"선생님 아가 이름을 건강하라고 건이라고 지었어요.
건이라고 지었더니 애가 오늘 기계호흡도 때고 너무 기쁘네요."
아버지의 웃음이 나의 마음까지 춤추게 한다.
새벽 2시, 27주 960gm 아이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인투베이션, 설팩, 인투베이션, 설팩
난리 난리, 환타인 나를 원망했지만.
마지막 UVC 넣기를 끝내고 한숨 돌리러 방에 들어가는 길에 만난 아버지의 미소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소중하다고, 너무 뿌듯한 일이라고
나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줬다.
토닥토닥 오늘 하루 수고했네요.
이 아이들이 커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길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길 기도해야지.
그러나 오늘은 이제 그만.
다들 엄마 배속에서 코 자고 내일 나오도록 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