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과삶 May 25. 2024

6년의 시간, 2000일 누적 매일 독서

오늘은 행복한 날

무거운 눈꺼풀을 걷어 올리며 15분만 읽자고 다짐했던 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때로는 그 15분도 내기가 어려워 최근 크루즈 여행 동안은 인증을 생략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2024년 5월 17일 자로 2,000일을 연결했습니다. 


사실 100일, 1000일, 1500일 등 의미 있는 일자의 성공 이후, 큰 변화는 없습니다. 독서가 일상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출장 갈 때 오가며 읽을 최소 2권의 종이책과 e북리더기를 챙깁니다. 산책할 때 오디오북은 생활입니다. 들을 오디오북이 점점 줄어 새로운 오디오북이 발행되길 애타게 기다립니다. 여전히 책장에는 읽을 책으로 가득하고, 책상 위에는 읽다가 만 책이 저를 째려봅니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살고 싶어서 집안의 사면을 책으로 장식하기도 했고, 작은 도서관에서 정기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지금으로선 카페 같은 도서관 근처에 살겠다는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 마음이 동하면 리스크를 안고 딸과 함께 카페가 메인인 북카페를 열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2000일 전 처음 참여한 하루 15분 독서 방과 제가 운영하는 매일 독서 습관 쌓기 방에서 생일만큼 사람들에게 축하받았습니다. 감동스럽게도 회원이 자발적으로 저에게 금으로 된 책 이미지와 직접 만든 리스 이미지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맛에 모임을 운영하는 거겠죠? 


매일 독서 습관 쌓기 방에서 받은 축하카드(좌, 중)와 하루 15분 독서방에서 받은 축하카드(우)


2,000일 누적 통계를 정리해 봤습니다. 헤아려 보지 않았는데 거의 6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더군요. 2022년까지 정리한 1,527일의 시간대별 독서 통계에 더해 2023년과 2,000일에 이른 2024년 5월 17일의 자료입니다. 2022년에 가장 왕성한 독서를 했고, 올해는 조금 저조하네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독서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내려오는 눈을 다시 부릅뜨고 15분이라도 버티려고 노력합니다.


작정하고 독서를 시작한 지 2000일이 되었고 누적 760권을 완독했습니다. 3000일이 되면 누적 1000권이 되려나요? 그날을 꿈꾸며 책을 펼칩니다. 평생 읽고, 생각하고, 적용하여,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 나누고 누릴 분은 매일 독서 습관 쌓기 모임으로 오세요. 


매월 독서 습관 쌓기 결산을 합니다

1,500일 누적 성공 후 쓴 글 (2022.12.3)

1,000일 누적 성공 후 쓴 글 (2021.7.3)

100일 누적 성공 후 쓴 글 (2018.11.9)

매일 독서 습관 쌓기 / 내 글에서 빛이 나요! / 내 글이 빛나는 시간 /  주간성찰 구독 / 코칭 / 포트폴리오

이전 27화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크루즈 여행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