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X Pilot이라는 AI 기반 UX/UI 디자인 도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UX Pilot은 UX 디자이너들의 작업 흐름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초보 디자이너들도 보다 쉽게 전문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서비스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UX Pilot의 개요와 주요 특징, AI 기술을 활용한 기능 분석, 실제 활용 사례, 그리고 UX 디자이너들에게 제공하는 미래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UX Pilot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UX/UI 디자인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AI 기반 디자인 서비스입니다. 웹을 통한 서비스와 Figma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이디에이션 구상부터 와이어프레임 작성, UI 시안 제작, 사용자 리서치, 디자인 검토까지 제품 디자인 전 과정을 하나의 도구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시 말해, 숙련된 UX 전문가의 노하우를 AI에 담아 디자이너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품질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자인 코파일럿인 것입니다.
UX Pilot은 해외에서 잘 알려진 UX 컨설팅 회사인 Adam Fard Studio에서 개발한 도구입니다. 특히 이론과 실무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UX 원칙을 배워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반복적이고 시간이 드는 작업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UX Pilot의 창립자 Adam Fard은 이러한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AI를 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한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UX Pilot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UX Pilot은 UX/UI 디자이너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2023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UX Pilot의 가장 큰 특징은 Figma와 통합 되어 작업할 수 있는 AI 기능입니다. 디자이너는 Figma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UX Pilot의 AI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어 워크플로우가 매끄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UX Pilot은 요구사항 정의에서 최종 스타일 가이드 제작까지 UX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6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들에는 텍스트 프롬프트로 UI 생성, 와이어프레임 자동 생성, 텍스트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 도출, AI를 통한 디자인 리뷰, 맞춤형 워크숍 생성, 디자인 도구 내 AI 비서 등이 있습니다.
UX Pilot의 대표 기능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UI 디자인을 자동 생성해줍니다. 디자이너가 원하는 콘셉트나 서비스를 간략한 문장으로 입력하면, AI가 해당 설명에 맞는 화면 디자인을 생성해줍니다. 생성된 결과물은 와이어프레임부터 하이파이(high-fidelity) UI 디자인까지 원하는 수준을 선택하여 생성할 수 있습니다.
와이어프레임 생성의 경우, Figma 플러그인을 통해 바로 Figma 캔버스에서 실행되며 필요한 화면의 수를 지정하여 AI 모델을 통해 빠르게 다수의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몇 초 만에 거의 완성된 와이어프레임을 얻을 수 있고, 생성된 디자인은 Figma에서 곧바로 편집이 가능합니다. UX Pilot은 단순히 정해진 템플릿에 요소들을 끼워맞추는 수준을 넘어, 프롬프트에 따라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구성해 주므로 디자이너의 컨셉 아이디어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생성된 디자인으로부터 소스 코드 추출 기능도 제공하여, 디자인을 개발 단계로 이어주는 브리지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웹앱 디자인 위주로 와이어프레임을 생성하지만, 앞으로 모바일 앱과 랜딩 페이지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UX 디자인에서 사용자 연구는 중요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UX Pilot의 “Turn text to insight” 기능은 이러한 UX 리서치 과정을 AI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사용자 인터뷰를 계획할 때 AI가 적절한 인터뷰 질문들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고, 인터뷰 진행 후에 얻어진 텍스트 데이터(응답 내용)를 분석하여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해줍니다. 과거에는 인터뷰 녹취를 일일이 포스트잇에 정리하며 패턴을 찾는 식으로 진행하던 작업을 이제 AI가 대신 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요구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연구 단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 그리고 UX Pilot은 이해관계자(stakeholder) 인터뷰 질문 생성 기능도 제공하여, 프로젝트 착수 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표와 우려 사항을 효율적으로 수집하도록 도와줍니다.
디자인 시안을 완성한 후에는 사용성(usability) 측면에서 경험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UX Pilot의 “AI-based UX Design Review” 기능은 사람이 일일이 평가하던 사항들을 AI가 자동으로 분석 및 피드백 제공해줍니다. 디자이너가 만든 화면 디자인을 AI가 스캔하여 UI의 사용성 문제나 시각적 개선점을 찾아내고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까지 제공합니다. 마치 경험 많은 시니어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리뷰를 받는 것처럼 AI가 개선 방향을 조언해주는 셈입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디자이너도 전문적인 피드백을 쉽게 얻어 디자인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텍스트와 배경 색상의 명암 대비 비율이 낮으면 AI가 이를 감지해 “해당 텍스트의 색상을 더 어둡게 하여 대비를 높이라”는 식의 권고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UX Pilot의 컬러 팔레트 생성기능은 생성된 색상의 대비 수치와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준수 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주어 접근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AI 리뷰 기능은 Figma와 FigJam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어, 디자이너가 익숙한 작업 화면 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워크플로우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의 AI가 제시하는 의견이 베테랑 전문가의 수준에 완벽히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상당히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디자인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는 팀원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모으고 방향성을 수립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UX Pilot의 “Generate Custom Workshops” (맞춤형 워크숍 생성) 기능은 이러한 워크숍 기획을 손쉽게 만들어주는 AI 도구입니다. 디자이너가 해결하려는 디자인 과제나 목표를 입력하면, 30가지 이상의 워크숍 템플릿을 기반으로 AI가 해당 상황에 최적화된 워크숍 아젠다와 활동 계획을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능 발굴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워크숍이나, 사용자 여정 지도를 작성하는 세션 등을 즉석에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생성된 워크숍 플랜은 FigJam 파일 형태로 변환되어 팀원들과 바로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초기에 팀의 의견을 수렴하고 목표를 정렬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워크숍 준비에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전략 수립이나 이해관계자 참여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이 기능은 특히 유용하며, 팀 전체가 한 방향으로 정렬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UX Pilot은 위의 주요 기능들 외에도 디자이너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AI 보조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그 중 하나가 Figma/FigJam 내에서의 ChatGPT 통합입니다. “ChatGPT in your Figma & FigJam file” 기능을 활성화하면 디자이너는 디자인 작업 중 언제든지 챗GPT에게 질문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UI에 들어갈 문구를 다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힌트를 얻거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챗GPT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Figma 환경 안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므로 작업 흐름을 중断하지 않고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UX Pilot은 사용자 흐름 다이어그램이나 플로우차트를 자동으로 그려주는 기능, 프로젝트 스타일 가이드를 생성해주는 기능 등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텍스트로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는 과정”을 설명하면 AI가 이에 맞는 사용자 흐름 다이어그램을 그려주는 식입니다. 스타일 가이드의 경우 앞서 언급한 색상 팔레트 및 그라데이션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프로젝트 전반에서 일관된 디자인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른 디자인 시스템(예: Material Design, Human Interface 등)을 적용하고자 할 때도 AI가 요소를 변환해주어 디자인 시스템 간 전환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UX Pilot의 AI 기능들은 디자인 초기 기획부터 최종 단계까지 폭넓게 활용됩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요구사항 수집 → 사용자 연구 → 아이디어 구체화 → 와이어프레임/시안 제작 → 디자인 검토 → 스타일 가이드 완성에 이르는 UX 디자인 워크플로우 전체를 지원하는 것이 UX Pilot의 강점입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반복 작업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디자인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사례는 한 스타트업에서 UX Pilot을 사용해 대출 중개 플랫폼의 초안 UI를 빠르게 만든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현금이 부족한 개인과 잠재적 대출 기관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는 한 문장의 설명을 프롬프트로 입력하였고, AI는 단 몇 초 만에 그 설명에 맞는 웹 앱 와이어프레임을 생성해주었습니다. 이렇게 AI가 생성한 와이어프레임에는 해당 서비스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들이 모두 포함된 4개의 화면을 제안해주었습니다. 여기에는 대출 요청 양식, 사용자 대시보드, 검색 창, 대출 요청 카드, 대출 상품 리스트, 메시지 기능 등 관련 서비스에 어울리는 요소들이 자동으로 구성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과 한 문장의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뿐인데, AI가 제품의 주요 화면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시각화해 준 것입니다. 스타트업 팀은 이렇게 얻은 초기 와이어프레임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세부 사항을 Figma에서 직접 수정·보완하면서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이라면 며칠이 걸릴 작업을 몇 분 만에 끝냈다는 것이 진행한 팀의 평가였습니다. 실제로 AI가 여러 화면을 한꺼번에 만들어주니 초기 설계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고, 덕분에 디자이너들은 레이아웃 스케치에 소모할 시간 없이 바로 사용성 개선과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UX Pilot은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이 사례는 프리랜서 UX 디자이너가 “사용자가 자신의 식료품 보유 목록을 입력하면, 그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이 아이디어를 텍스트 프롬프트로 작성하여 UX Pilot에 입력하였고, AI는 해당 아이디어에 정확히 부합하는 와이어프레임을 생성해주었습니다. 생성된 화면에는 사용자가 가진 재료를 입력하는 필드, 자주 쓰이는 재료 리스트, 추천 레시피 목록, 그리고 레시피 상세 페이지까지 아이디어 실현에 필요한 요소들이 빠짐없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수행한 디자이너는 “AI가 내 머릿속 구상을 그대로 꺼내 준 듯하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UX Pilot은 흔치 않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UX 구성 요소를 제안해줍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빠르게 검증해볼 수 있고, 초기 사용자 피드백을 얻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AI가 예측해서 제안한 요소들을 보며 생각지 못했던 기능이나 흐름을 떠올리게 되는 등 창의적인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UX Pilot은 아이디어 발상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디자인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UX 디자인에서 AI의 활용은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AI가 디자인 도구로 중요한 역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디자인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AI가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보조하는 도구 정도였다면, 앞으로의 AI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코파일럿(Co-pilot)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UX Pilot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디자이너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실제 UX 디자인 전 작업과정에 적용하는 데 특화된 AI로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인간 디자이너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UX 디자인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해 더욱 사용자 중심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UX Pilot처럼 UX 전 과정에 AI를 통합한 플랫폼이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UX Pilot의 비전도 “전 세계 모든 디지털 제품이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을 갖도록, AI 지원 디자인을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잘 보여줍니다. 요컨대, AI의 역할은 조력자를 넘어 디자이너와 나란히 일하는 동반자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는 UX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함께 가져다줄 것입니다.
AI의 적극적인 도입은 UX 디자이너들의 업무 방식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선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들던 작업들이 자동화됨에 따라 디자이너들은 더 핵심적인 창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레이아웃 스케치, 사용자 데이터 분류, 디자인 가이드 문서 작성 같은 작업들을 이제 AI가 빠르게 처리해주므로, 디자이너는 그 에너지와 시간을 사용자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할 여지를 마련해줍니다. 또한 AI는 디자인 일관성 유지에도 기여하여, 여러 사람이 작업하더라도 스타일이나 품질 면에서 들쭉날쭉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UX Pilot처럼 디자인 시스템을 인식하고 일관된 컴포넌트를 생성해주는 툴을 활용하면 프로젝트 전체에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팀 협업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AI가 디자인 초안을 만들어주면 이해관계자나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수월해집니다. 초안을 놓고 논의하거나 피드백을 받으면서 빠르게 수정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 비용이 줄고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리고 챗GPT 통합처럼 AI가 상시 대기하며 질문에 답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해주는 환경에서는, 디자이너가 혼자 작업하더라도 마치 동료와 머리를 맞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재택근무나 프리랜싱으로 혼자 일하는 디자이너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니어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AI 도움을 통해 실시간으로 피드백과 조언을 얻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마치 경험 많은 선배와 함께 일하는 것처럼, AI가 디자인 리뷰와 개선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초급자도 빠르게 실무 감각을 익히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AI와 함께 일하는 환경에 익숙해진 디자이너들은 업무 효율과 산출물의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AI를 활용하지 않는 디자이너와의 격차는 점차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 디자인 전문가는 “디자이너가 AI를 건너뛰면 소중한 시간을 잃게 될 것”이라며, 빠듯한 마감일과 끊임없는 수정 요청 속에서 AI를 쓰는 디자이너가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디자이너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도 새로운 도구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숙련이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기술의 발전은 UX 디자인 분야에 더욱 놀라운 가능성들을 열어줄 것입니다. 자연어 처리, 생성형 AI, 머신러닝 등이 고도화되면서 UX Pilot과 같은 도구들도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현재보다 더 복잡한 디자인 과제도 능숙하게 다루고, 실시간 사용자 행동 데이터까지 반영하여 맥락에 따라 유동적으로 UI/UX를 최적화해주는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실제 사용자 클릭 히트맵이나 사용 패턴을 학습해 UI 배치를 조정하거나, A/B 테스트를 자동으로 제안하는 식의 기능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UX Pilot 역시 사용자들에게 받은 피드백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입니다.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모바일 앱 화면 생성이나 랜딩 페이지 디자인 지원 등 새로운 기능 추가가 계획되어 있고, 디자인 결과물에서 바로 코드 스니펫을 추출하는 기존 기능을 넘어 디자인->개발의 자동화 통합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도 한층 수월해져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구현되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향후 버전에서는 더욱 정교한 AI 디자인 리뷰(예를 들어, 감성적인 측면의 UX 평가나 보다 창의적인 대안 제안 등), 디자인 시스템 자동 구축, 음성 인터페이스나 AR/VR UX 디자인 지원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러한 발전은 UX 디자이너의 역할을 재정의하기도 할 것입니다. AI가 제안과 생산을 담당하는 부분이 커질수록, 디자이너는 AI가 놓칠 수 있는 인간적인 통찰(공감, 윤리, 브랜딩 감성)을 더 깊이 탐구하고,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디렉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디자인 전략가이자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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