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기록 (210916)
운동하면서 노래를 듣다 보면 왠지 가사에 집중하게 된다.
언젠가 친구와 대화를 하며 느꼈었다.
학생 시절 좋아했던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서로 기억하고 있던 포인트가 달랐었다.
친구는 멜로디 위주로, 나는 가사 위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내가 가사를 주로 듣는구나 싶었다.
힘든 오늘을 위로해주는 노래들을 플레이한다.
랜덤 플레이되는 노래들은 내 취향 비슷한 것들로 꽤 맘에 든다.
아무 생각 없이 운동하며 듣다 보니, 가사가 잘 들려온다.
내가 노래를 듣는 이유는,
내 무의식에 예쁜 가삿말들을 계속해서 속삭여주어
기분을 환기시키는 일종의 의식인 것 같다.
땀을 흘리면서 가사를 들으니 내일은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고,
오늘은 그저 그렇지만 미래는 밝을 것 같고,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도 노래로 기운을 많이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