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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문생 Aug 31. 2017

부쩍 바람이 쌀쌀하다.

보통날.


요 며칠 비가 오더니

공기가 달라졌다.

반팔은 집어 넣고

긴 옷을 꺼내야겠다.


남은 계절엔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지.

빈 자릴 조금 덜 느끼도록.

그리고 잊어야지.

무리없이 보내 줄 수 있는 만큼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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