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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ow down green Jul 29. 2021

채식 습관 길들이기

토마토라는 친구는 참 다재다능해 1



때론 채식이 아닌 것들을 먹고 마시며

그래도 채식이 좋은 그런 사람입니다.

아직은 불완전 채식이지만 천천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앞에 두 개의 토마토가 있다.

하나는 덜 익은 것, 하나는 익은 것

무엇이 되었든 보이는 건 토마토이다.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오는

편견의 시작이 내가 토마토라는 친구와

친해지는 이유였다.


그 다름 맛을 알고 싶어서였을까?



그래서 토마토라는 녀석 참으로
다재다능하단 말이지,



볶음요리


토마토+ 김치

토마토는 왜 이렇게 김치와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김치가 없다면 또 토마토도 없는 것 같다.


토마토를 잘게 썰어 엄마표 김치가 참  잘 익다 싶은 걸

골라 볶고 두부 으깬 것과 현미 국수를 삶아 볶는다.


약간의 김치 시즈닝을 넣으면 맵다고 생각하기보단

토마토와 김치의 조합을  맛있게 만들어준다.



토마토+가지


가지와 궁합이  잘 맞는 토마토

삼치 한 마리 구워 현미밥 그리고 파김치

야채 볶아 토마토 잘게 썰고 병아리콩과 같이 볶아 주었다.

현미 위에 토마토 가지 덮밥처럼 먹을 수 있다.

삼치는 삼치대로 토마토는 토마토 대로 각자

자기 역할을 만들어 낸다.


토마토+두부김치,칠리 콩 두부김치


채식도 막걸리 먹을 수 있는 거 아냐?

그런 날 토마토 볶음 두부김치 어떨까 싶다.

막걸리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은 좋다.


삶은 두부에 토마토소스에 병아리콩 김치 썰어 볶아주는

#칠리 콩 두부김치 두부 위에 이 소스 올려 한입,

아주 새콤하고 담백한 그런 맛이다.



국 요리


토마토 현미 떡국+콩나물


한살림에서 구매하는 현미가래떡은 기존 쌀떡과의

식감에서 차이가 있다. 쫄깃함 식감은 쌀보다는 덜 하다.

하지만 나는 현미의 구수함이 좋아 가끔 사서 먹는다.


이 날 구매한 토마토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신선했다.

크기도 그만큼 컸으니 말이다.

콩나물과  감자 싱싱한 야채들이 함께하니

맛이 두배로 좋은 것 같다.


현미 토마토 떡국 만든 것이

그만 그 국물들로 재탕 삼탕 하게 되었다.

결국 탕이었던 게 죽이 되었지만 말이다.


어느 날은 버섯을 더 넣어서 끓였고

어느 날은 병아리콩을 넣어서 토마토 밤죽처럼 먹었다.

국 하나 끓여 놓으니 한 그릇으로 야채 가득 든든하게

먹게 된다. 특히, 퀴노아 삶은  걸 1큰술 넣어서 먹으니

단백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된다.


하나 더 재료가 좋은 먼들 맛있다.



토마토 김치콩나물해장국


토마토와 콩나물은 해장으로 그만이다.

술을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가끔,

또는 몸의 기운이 떨어질 때 추천하고 싶은 해장국이다.


수를 따로 만들지 않는다.


나는 재래식 된장을 주로 쓰기 때문에 다시마 육수물보다 된장과 신선한 야채를 넣고 끓이면 자연스럽게 채수가 된다.



토마토 스튜+한식반찬+쌀 식빵


덜 익은 맛의 토마토를 먹는 법은 다양하겠지만

난 푹 삶고 끓여 스튜를 해 먹는다.

덜  익어서 새콤함이 묻어 나오는 게 좋다.

역시나 이때까지 토마토 요리에 자주 등장했던

김치를 뺄 수가 없다. 얼려 둔 두부로 토마토 김치 스튜는

한식반찬과 함께하기도 좋지만 바게트  빵과도 잘 어울린다.



여름의 토마토

토마토 마리네이드


작물을 선물 받으면 요즘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새콤한 방울토마토에

 발사믹 식초+올리브유+레몬즙+허브+소금+후추

이렇게 버무려 하루정도 숙성한다.

금방 먹으면 맛이 심심하다.

하루만 참으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으니 참아본다.


더워진 여름,


물 냉토마토쌀국수

여름의 맛을 올려준다. 너무 더울 때 참지 말자.

이 두부야 콩물이 너무 진하다. 그래도 더 진함을 느끼고 싶다. 흑임자 가루를 더 넣어봤다. 역시 고소함 가득

고명으로 오이 고추, 열무김치, 토마토 마리네이드, 쌀국수

룬 넣어주고 먹으면 된다.



그 담날 또 먹게 되었다.

더움이 식욕을 폭발시키는 게 분명한 거다.

그 담날 반복되는 더위에 콩물 남은 걸 털털 털어버렸다.

너무 맛있는..


토마토 바질 샐러드 냉파스타


토마토 마리네이드 하나 만드니 또 여러 개가 파생된다.

여름엔 냉이 제일이지

야채 꺼내어 손으로 찢어서 넣고 발사믹 소스 뿌려서 비볐다.

급한 대로 더우니깐 빨리 해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텃밭작물

오늘은 토마토와 함께


[베지라라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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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라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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