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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ow down green Aug 27. 2021

채소 습관,소소한 채소 살림 이야기

한살림 장보기 "토마토만 먹자니 차요테가 먹고 싶은 어느 날"

안녕하세요.베지라라입니다.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기획 의도와 달리 레시피도 공유하는 것과 다이어트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지만 

채식과 친숙해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친해지는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졌다. 

내 안에서 느끼는 일상 속에서 살아나가는 이야기들.


채식 독백처럼 느껴질 지 모르지만 단단해 지는 과정이 이리도 즐거운 경험인지 

알아가는 요즘 점점 이 삶이 싫지만 않는다는 걸 더욱 더 실감하는 요즘이다. 

시작은 아마도 채식을 접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느끼고 부터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스스로가 단단해 질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아닐까?




채식을 지향한지 한 7개월이 되어 가는 요즘 

그 동안 많은 변화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처음 글을 시작하고 했던 다짐들도 다 지켜내진 못했다. 

그래도 꾸준히 채식지향을 하면서 나는 달라졌다.

 

어떤 채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건지? 

채식을 대하는 태도라는 게 도대체 또 있다는 말인가?

 

적어도 토마토를 대하는 자세라든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 자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에게 그만큼 한동안의 토마토라는 친구는 진심이였다. 





채소를 구매하는 것도 이제는 명확히 해야된다라는 것은 없지만 

적어도 로컬 마켓을 이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나의 채소 살림살이는 주로, 로컬에서 나고 자란 채소 구입, 한살림 그리고 자연드림을 자주 가게 되었다. 

적어도 탄소 배출이라도 최소화하고 싶다는 거에서부터 시작된 채소 살림살이는

여전히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자주 구매하면 지역에서 나는 로컬 마켓도 활성화도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농부는 아니지만 농부의 마음은 조금은 알 것 같아서 말이다. 


이번 주 채소 살림살이:)



무조건 구매하게 되는 두부한모 가장 좋아하는 두부브랜드이다. 두부 비린 맛이 안 나서 자주 이용하는 

한살림 두부 무조건 일주일에 2개씩 쟁여놓는다. 

연근가루는 볶음 요리를 할 때 사용할려고 구매 해 보았다. 

가루 재료는 많지만 연근은 처음이다. 볶음의 끝자락쯤 넣어 주면은 맛이 더 깊어 지는 듯 하다. 






이번 주 토마토 완숙이 제대로였는데 할인까지 하는 바람에 안 사는 것은 말이 안 될정도 

엄마가 주신 토마토까지 하면 도대체 매일매일 토마토를 활용을 해야 할 정도이다.

여름이라 야채관리가 소홀 해질지도 모르는데 아무래도 토마토퓨레를 해 먹어야 할 것 같아. 


그래도 좋은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싶다. 



한살림 차요테


토마토에 너무 애정을 쏟은 걸까?

차요테가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해서


새로운 채소 친구 "차요테"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지만 볶음 요리로 먹을 때도 있는데

이렇게 먹든 저렇게 먹는 새로운 것에 반해버렸다. 



썰어 버린 야채들로토마토 야채 파스타를 만들었다.

나머지 당근과 비타민 고추 차요테는

김밥 만들 재료로 썰었다.


템페 김밥을 만들어 보려고 일전에 구입한 피아프에서

판매하는 템페


인도네시아의 발효 음식이 우리나라

청국장하고 비슷한 건데 청국장 특유의 냄새는 나지않는다.

저는 평소에 청국장을 좋아해서 청국장찌개를 가끔 해 먹었지만

이 템페는 우리나라 버전보다는 약간의

청국장의 고급 진 맛이라고 할까?

구수함과 고급 짐의 중간 상태의 맛인 것 같다.

간장에 조린 템페는 김밥에 들어간다.

간장에 조리니 내가 맛본 템페는 더 맛있어 진 것 같다. 

간장과 약간의 설탕으로 달콤짭조름한 맛을 느껴봤음 좋겠다. 


피아프 템페

야채 볶은 것들


만들다 보니 김밥도 말게 되었다. 요즘은 점심은 김밥이 말기가 쉬워서 자주 해 먹는 요리 중에 하나이다.

아무래도 김밥야채시리즈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볶은 야채와 템페 그리고 치폴레소스

은근히 궁합이 맞는 조합인 줄 몰랐을 정도의 맛이다.


브런치 초대석은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김밥까지 말게 되어서

한상 또 차리고 말았다.사람들이 오게 되면은 나는 어김없이 한상을 차리게 된다.

그게 나눠 먹고 사는 게 익숙해서 인지 이제는 누군가가 집에 

오면 꼭 작은 것이라도 정성을 나누고 싶다. 

아니다, 모른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을 지도 모른다. 


템페 치폴레 김밥


토마토가 너무 이쁘게 잘 익었다

그냥 완숙 토마토가 이쁘게 익어버려서 스파게티를 만들지 않음 너무 섭섭할 것 같아

김밥과 토르티야 그리고 토마토 스파게티를 준비하게 되었다.

갑자기 온 손님들의 상이지만 브런치 한상을 차린 듯하다. 





색깔이 고운 것들과 함께 챱챱챱

토마토와 양파 각종 야채 순두부리코타와


볶은 차요테를 고명으로 얹히고

하니 달콤새콤 토마토 야채 스파게티 완성!~




완성된 토마토파스타 그 위에 고명은 차요테아 두부리코타치즈




지금 저는 몇 주째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맛있는 스파게티와 함께 먹는 이들이 있어서

전 또 즐거웠다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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