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 전기라는 강력한 변수의 등장 (1)

개미부부의 베이커리 창업 일지

알고 계셨나요~?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큰 돈이 들어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전기라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전기 공사를 진행할 때 꼭 알아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전기 증설을 해야 하는지 여부랍니다.

전기 증설이란?

한전과 상가는 한 달간 얼마의 소비전력량을 쓸지 계약하는데요. 이 계약된 전력량을 초과할 때 전기를 증설해서 계약전력을 올리는 걸 말해요. 추가되는 전력량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계량기나 분전함, 전선 등을 교체하면서 비용이 발생해요.

전기 증설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가라면 추가 비용이나 별도의 검사와 신청 절차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증설을 하게 된다면 여러 변수가 생겨서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이랍니다

일반적으로 빵집은 전력 소모가 큰 오븐을 여러 개 쓰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전력량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이전에 베이커리를 운영했던 자리가 아니라면 전기 증설은 거의 필수일 거예요! 그래서 부동산 계약하기 전에 미리 상가의 전력량을 확인해보면 대략적인 전기 비용을 가늠하기 좋답니다~

인테리어 공사 중 전기 공사 단계에선 전력량에 대한 계산이 필수인데요! 오늘은 상가의 전기 증설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전기 증설 신청 방법

1. 상가의 전력량이 몇 kw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한전에 전화해서 확인하면 됩니다.

2. 갖고 있는 설비의 최대전력량을 계산한 후 상가의 전력량을 초과하는지 살펴봅니다. 냉장고, 오븐, 에어컨, 조명 등 전기기기마다 소비전력이 적혀 있어요. 영업장의 모든 기기들이 동시에 가동될 때의 최대 전력을 계산하면 됩니다.

3. 갖고 있는 전력량 이상으로 필요한 경우, 한전에 증설을 신청합니다. ‘전기사용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답니다. 참고로 1kw당 추가되는 비용은 전주가 있거나 없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답니다! (대략 kw당 12-14만원선)

4. 전기 공사가 본격 진행됩니다. 전력량이 올라가면서 배전함, 계량기, 전선 두께나 종류도 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되는 비용은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5. 한전에 ‘사용전점검’을 신청한 후 적합한지 검사를 받습니다.

저희는 어떤 식으로 전기 증설 공사를 진행했는지 본격적인 이야기가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