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라는 녀석.

살아있는 감정

by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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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고 그린 그림.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는 사랑의 모양이 잔에 담기는 물처럼 자유로운 형태라고 해서 지어진 제목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외로움도 참 자유로운 형태이다.

외로움이란 것은.... 몸에 담길 때마다 한 가지의 모습으로 여러 상황에 온다.

참 자유롭게도 온다.

때로는 이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사람처럼 한 가지 인상과 느낌이라서.

우주 같은 데서 보낸 살아있는... 그런 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감정마다 느낌이 있어서.... 감정이 살아있는 무언가라는 생각마저 든다


인사이드 아웃 같은 말이 되어버렸다.


작년에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산 엽서가 있는데.

그 엽서에는 투명한 거인 같은 모습의 존재가 그려져 있다.

처음에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작가님에게 묻지 못했다.


예전에는 그 하얗고 투명한 존재가 귀신이나 영혼 혹은 트라우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외로움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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