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eraicon Mar 16. 2017

[#4] 12℃, 맑고 바람 조금 X 스카프

옷의 체온 - 봄바람 휘날리며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어딜가나 국민 봄 노래가 울려퍼진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봄바람은 존재를 제법 묵직하게 드러낸다.

이럴때 무심한듯 시크하게 매어준 스카프의 매력은 빛을 발한다.




패션이란 덧셈의 미학이 아닌 뺄셈의 미학이라지만,


간절기 착장에 스카프라는 작은 덧셈은

보온과 멋이라는 두가지 가치를 

모두 만족 시켜 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무심한듯 시크하게.

있는 힘껏 멋부린 듯한 매듭과 패턴은 자칫 촌스럽게 보일 수 있고,

대충 두르면 오히려 너저분하게 보이니 말이다.





일단 쏠쏠한 스카프를 골라보았다.

적당한 패턴과 길이감.


오늘은 너다.

정성스럽게 매듭을 지어주고, 신경 안쓴듯 살짝 풀어줬다.




아, 오늘은 맘에 든다.

프사를 바꿔봐야겠다.







일러스트 : 베라이콘

글: 옷 읽는 남자 https://brunch.co.kr/@hukho

이전 04화 [#3] 9℃, 맑고 미세먼지 X 트렌치코트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