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져 가는 계절 사이로
왜 여름은 유독 아련한 걸까
여름의 색깔은 왜 더 짙어 보일까
녹음을 품는다는 것
푸르른 하늘을 바라본다는 것
여름은, 그렇게 더 짙어져 간다.
마음속 자리 잡은 먹먹함은 무엇일까
모르겠어서 더 아픈 먹먹함은
그리움과 사랑이 맞물려서 소리 내고 있는 걸까
진심이 섞여서 그런 걸까
진심이 담긴 감정은 늘 한켠에 먹먹함을 품고 있다.
나의 마음이지만 가끔은 갈피를 못 잡는 마음이다.
나에게 주어진 선물과도 같은 하루를
우연을 가장하여 이어진 수많은 인연들이
가끔씩은 감사함을 넘어 과분함으로 이어질 때
먹먹함이 마음속에 조용히 자리 잡는다.
짙어져 가는 여름 속에
포개어진 마음들 사이에
커져가는 진심들 속에
여러 감정들이 맞물려 나에게 질문을 한다.
너의 여름은 어떠하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