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표적지가 있다. 1점부터 10점까지 표시된 표적지(10링)도 있고, 10점부터 5점까지만 표시된(6링) 표적지도 있으며, 아래처럼 국궁과 같이 쓸 수 있는 간지나는 표적지도 있다.
오늘은 다들 아는 얘기를 쓸 것임. 왜냐면 나는 양궁 시작하기 전까지 잘 몰랐거든... 나 같은 사람 어딘가에 또 있겠지^^
올 텐: 화살을 전부 10점 동그라미 안에 꽂는 것. 다만 느낌상 자주 쓰는 용어는 아닌 것 같다... 영어권에서는 10점과 9점의 영역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저곳을 The gold라고 부른다. 9점을 제외하고 10점과 엑스텐만을 골드라고 부르기도.
엑스텐: 10점 영역을 잘 보면 안에 작은 동그라미가 하나 더 있다. 이 안에 화살을 꽂으면 엑스텐(X)이다. 점수는 동일하게 10점이지만, 경기에서 동점일 때는 엑스텐의 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퍼펙트 골드: 10점 영역 안의 작은 동그라미 안을 잘 보면 점 하나가 찍혀 있다. 과녁의 정중앙이다. 여기에 화살을 꽂으면 퍼펙트 골드다. 원래 올림픽 양궁 경기에서는 저 퍼펙트 골드 위치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쏴서 카메라를 하도 깨먹는 바람에 없어졌다고도 한다.
미스(miss): 화살이 표적지 밖에 맞는 것. 빵점이다. 경기에서는 네버에버 볼 수 없지만, 내가 쏠 때는 종종 나옴...
난 아직도 왜 미스가 나오는지 옆에서 말해주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ㅋㅋ
현이 팔에 맞아서 화살이 튀어도 8점은 나오는데, 릴리즈가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화살이 확실하게 저 세상으로 가버리는 것 같다.
* 화살이 두 점수의 경계선에 맞았을 경우에는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