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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옥수수 Apr 02. 2023

34살, 처음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다

돈이란 무엇일까?

돈, 돈, 돈.

투잡을 넘어 N잡, 경제적 자유, 무지출 챌린지 등.

온갖 군데에서 '돈'에 대한 이야기가 떠들썩하다.

진정, 머니러시 시대이다.


머니러시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로 제시한 말 가운데 하나로, ‘수입을 다변화하고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말한다.


머니러시는 세대와 관계없이 월급 이외의 돈을 만드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진 모든 '경향성'을 지칭한다.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하는 머니러시는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투잡'과 레버리지(부채)를 적극 이용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로 양분된다.


사람들이 수입을 늘리고 싶어 하는 이유는?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크게 높아진 반면, 개인을 둘러싼 경제 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SNS를 통한 소비의 준거점이 올라가면서 소비에 대한 욕망은 커졌는데 은퇴 후 대비를 위한 여건은 팍팍하기만 하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내 힘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정수입 외에 부가적인 파이프라인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트렌드코리아 2022」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에 빗대어 생긴 말이 머니러시인 것처럼 나도 우르르 쫓아가기만 했다.

그러다 잠깐 멈추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에게 이게 적합한 행동인가?'

그렇게 34살, 처음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돈'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하는 이유다.

돈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니 물음표 투성이다.


돈이 안 되는 돈 이야기일 수도 있고,

돈을 벌고, 모으고, 지키고 늘리는 방법론에 대한 내용일 수도 있다.

혹은 돈에 대한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결론이 정해지지 않은 이야기.

하지만 글을 쓰다 보면 웬만한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을 믿는다.

돈에 대한 나의 욕망과 방향이 잡힐 것임은 확신한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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