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기 먼 바다는 달이 밀고 당겨
그렇게나 너울거린다는데
내 마음에도 달이 뜬 걸까
시간은 한치의 늦음도 없이
계절을 재촉해 눈앞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아 얼음이 맺히기도 볕이 내리기도
그렇게 일렁이고 또 일렁이면 큰 파도가 된다
얼어있던 날은 볕이 내려 어느새 녹아내렸고
가물었던 날은 비가 내려 어느새 녹음이 우거졌다
이 봄에도 어김없이 마음속 파도가 너울거린다
아무래도 당신이라는 달이 떴나 보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