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포스의 지난 컨텐츠 '짠소비 트렌드'를 통해 벌크업 쇼핑부터 PB 상품과 못난이 상품 소비, 리퍼브 쇼핑까지 꼭 필요한 소비에 알뜰하게 지출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근래 또 하나의 짠소비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모이면 싸진다, '공동구매'다. 공동 구매는 특정한 제품을 다수가 함께 구매하여 개인이 구매할 때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소비 방식을 말한다. 기존에도 지역 맘카페 등의 커뮤니티나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SNS 상의 공동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개인이 주도하여 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돈을 모으고 물건을 구매하지 않거나 원래 구매할 수 있는 금액보다 훨씬 비싼 금액으로 공구가 이뤄지는 등 다양한 사기도 빈번히 벌어지곤 했다. 또 수요가 적은 제품의 경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일정 인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그대로 파투가 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공동구매를 주 서비스로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출시되어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기업의 주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른바 '먹튀(돈을 받고 구매 및 배송하지 않는 사기)'의 가능성이 없다시피 하고 일부 기업은 생산자와 직접 계약하여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엠포스와 함께 농수산물부터 배달까지, 함께 모여 조금 더 짠소비가 가능한 공동구매 서비스들을 알아보자!
올웨이즈
최근 다양한 모바일 앱 분석 보고서의 신규 설치 순위 리스트 상위권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지금부터 알아볼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다. (모바일인덱스 4, 5, 6월 업종별 신규 설치 순위 참고)
올웨이즈는 지난 2021년 9월 출시된 신생 '팀 구매 플랫폼'으로 앱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동구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커머스와 같은 '혼자 구매' 옵션도 있다. 이러한 '혼자 구매'의 경우에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금액이다. 하지만 공동구매인 '팀 구매'로 구매하면 유명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동일 제품의 제일 저렴한 가격과 비교해 보아도 확실히 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제품들이 많다. 더불어 팀 구매가 성사되는 기준 인원이 2명으로, 기존의 공동구매보다 훨씬 적어 거의 모든 상품을 팀 구매로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 또는 공장 직거래로 유통 단계의 마진을 최소화하여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한다.
올웨이즈 사용 꿀팁 �
올웨이즈는 앱 내에서 농작물 키우기 게임인 '올팜'을 즐길 수 있다. 올팜은 고구마, 감자, 달걀, 사과, 포도, 커피 등 다양한 선택지 중 원하는 농작물을 선택해 물과 비료를 주며 키우는 게임으로, 키운 작물이 성장을 완료하면 동일한 종류의 작물을 실제로 받아볼 수 있다. 미션 등을 통해 일정 상품을 구매하면 물 또는 비료를 더 받을 수 있으니 제품을 구매할 때 이런 조건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다!
두잇
커피 한잔 값보다도 비싸진 배달비, 엠포스의 지난 컨텐츠에서도 '배달비 공구로 절약 돌입!'에 대해 소개했었다. 이때 소개한 대표적인 배달 서비스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도 타인의 주문 건과 함께 배달을 기다리며 배달비를 줄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두잇'은 아예 배달비가 '없는' 배달음식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두잇은 주문을 결제하면 바로 주문이 시작되는 대신 약 10분의 시간 동안 팀원을 기다리는 모집창이 메인에 노출된다. 팀은 본인을 포함 총 3명으로, 10분이 되기 전에 팀이 완성되면 바로, 그렇지 않더라도 10분이 지나면 주문이 진행된다. 물론 팀이 완성되지 않는 경우에도 배달비는 부과되지 않는다. 두잇은 이렇게 팀 주문을 통해 배달비 없이 배달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서비스 지역이 서울 일부 지역으로 아직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다행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서비스 초반에는 관악구에서만 가능했지만 지난 3월, 동작구, 금천구, 구로구까지도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7월 31일부터는 영등포구 일부 지역도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마트 앱 '오더픽'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공동구매 서비스는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오더픽'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오더픽은 주문을 의미하는 Order와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픽업(Pick Up)을 합친 말로,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고 이마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답게 우리가 흔히 아는 브랜드의 건강 선물 세트, 생활용품, 프리미엄 티 세트 등 퀄리티가 보장된 상품들이 공동구매 상품으로 진행되었고 가격 역시 최대 70%까지 저렴하다고 한다. 다만 제품을 구매한다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 동안 이마트 매장에 방문해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 체크와 함께 픽업 가능한 매장을 미리 체크해 보신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공동구매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알아보았다. 아는 만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오늘 소개해 드린 다양한 서비스들과 함께 현명한 소비하시길 바라며, 또 다른 생활 꿀팁 컨텐츠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