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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토니오 Mar 07. 2023

복수초

겨울이 갈 때  VS 봄이 올 때

겨울이 가야 피어나는 건지 봄이 와야 피어나는 건지 모호한 지점이긴 하지만 분명한 건 복수초가 보이면 겨울은 곧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이이다.


한때 복수초는 겨울눈을 뚫고 피어나는 다년생 야생화이었기에 사진작가들에게는 최고의 이슈가 되어왔다.

물론 매년 눈과 꽃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사진에 담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알기에 가끔씩은 설정(?) 사진을 담기 위해 주변의 눈을 모으는 이도 있었다는 건 안 비밀이다.


그러나 복수초는 풍년화와 더불어 봄을 기다리는 최일선에서 피어나는 강렬한 노란꽃임은 분명하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늦은 겨울과 이른 봄에 지름 3~4cm 크기의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잎의 색깔 때문에 '황금의 꽃'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한다고 한다.


올해는 개인사정으로 직접 보지 못함에 바로 스킵되어 진달래꽃을 만나 뻔하였는데 복수초 개화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아는 양세훈 작가님을 통해 복수초를 풍성히 감상하게 되었다

 

꽃주변에 눈은 없어도  복수초의 시그널은 충분하다
2월 이른 오전에 찾은 복수초를 기다려  만개를 담아냈다     photo by 양세훈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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