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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Aug 10. 2019

까란 르두 씬 쌑 약

 써쌀라 써르씨 써쓰어



과연 이 정도로 해서 이번 겨울 태국에 가서 읽고 쓰고 말하고 할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조금씩 고개를 들이밀지만 말레이시아에 가서 도무지 감사합니다 단어 하나만으로도 현지어를 했을 때의 그 반응은 대단했으므로 난 이 장정을 시작했다. 그런데 과연 될까? 하는 의문 따위 무시해도 된다. 지금 공부하는 것이 재밌고 무언가 익히는 듯 싶으면 된다. 그렇게 해보는 거다. 태국에 가서 조금이라도 말이 통하면 그야말로 신나는 거구 그렇지 않다한들 또 어떠랴. 그냥 해보는 거다. 다른 나라 언어를 제대로 공부해간다는 것은 무척 재밌으니까. 도전이란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라고 감히 말해가면서 말이다. 아니면 이 더위에 그냥 헉헉 헬렐레 하고 있을지 모른다.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매우 좋다. 공부는 참 재밌다. 하하 진작에 그랬으면 얼마나 좋아. 

오늘은 고자음 중 세 개를 공부한다. 이 참에 다쉬! 고자음에 무엇이 있었더라? 들여다 보고. 




고자음 기억하자. 

커카이 커쿠웟 처칭 터탄 터퉁 퍼픙 훠화 써쌀라 써르씨 써쓰어 허힙 요렇게 11개 중에서 오늘 세 개 써쌀라 써르씨 써쓰어 세 개를 공부한다. 


써쌀라  정자 

써르씨  선인, 도사

써쓰어  호랑이





그렇다. 오늘 공부하는 써쌀라 써르씨 써쓰어 모두 첫 자음에선 시옷 즉 S 발음이 난다. 요것이 종자음으로 가게되면 모두 T- Stop. 즉 칵 목이 막히며 끝나버리는 사음 엔딩인 것이다. 사음이냐 생음이냐는 성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꼭 기억해야 한다. 





고자음 써쌀라는  pavillion 정자라는 뜻이고

고자음 써르씨는  hermit 선인, 도사라는 뜻이고

고자음 써쓰어는  tiger 호랑이라는 뜻으로 


모두 시옷 발음인데 써쓰어가 가장 많이 쓰인다. 

써쓰어 기억하자. 고자음이다. 





그런데 써쌀라는 잘 보면 저자음 커콰이와 참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이걸 써어커어 싸알라  라고 말하기도 한다. 써르씨 역시 잘 보면 중자음 버바이마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이것 역시 써어버어르으씨 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써쓰어는 저자음 러링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냥 써쓰어라고만 한다. 





터퉁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오른쪽 꼬리가 긴 요상한 모습의 이것은 

음절모음으로 '르두' 라고 한다. 


 르두는 

러르아  싸라으 를 합친 것으로 

단모음 르가 되고 


여기에 싸라아  장모음 아가 붙으면 

러르아 장모음 으를 합한 것으로 

장모음 르~ 가 되는 것이다. 




써르씨에 관한 단어를 알아보자.

써르씨 + 싸라 이 + 러링 = 씬 moral precept 도덕적 교훈

(러링은 L발음이지만 받침으로 오면 N발음이 된다.)


이것은 몇 성일까?

고자음 + 생음 엔딩 = rising tone 4성 





까란은 묵음표시 위해 자음 위에 붙이는 좁쌀만한 것이다. 

쌑 은 뒤에 워웬이 있지만 발음 하지 않는다. 


써쓰어 + 마이한아깟  + 떠따오 + 워웬 + 까란 = 쌑


animal 동물이라는 뜻이다. 

마이한아깟은 단모음 아가 자음 가운데 위로 올라가는 것.





까란 즉 묵음을 만드는 것이 들어간 단어를 하나 더 보자. 

여약 할 때 약이다.


여약 + 마이한아깟 + 꺼까이 + 써르씨 + 까란 = 약 giant 거인


끝으로 오늘치 복습


고자음 

커카이 커쿠웟 처칭 터탄 터퉁

퍼풍 훠화 써쌀라 써르씨 써쓰어 허힙


써쌀라 정자

써르씨 도사

써쓰어 호랑이


르두 = 르

르두 + 싸라 아 = 르~


써르씨 + 싸라이 + 러링 = 씬 도덕적 교훈


까란: 묵음 만드는 것


써쓰어 + 마이한아깟 + 떠따오 + 워웬 + 까란 = 쌑 animal 동물

여약 + 마이한아깟 + 꺼까이 + 써르씨 + 까란= 약 giant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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