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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Oct 13. 2019

또 뚝뚝 쩽

성조 부호 마이뜨리 마이짯따와





 세 번째 성조 부호 마이 뜨리. 요건 태국어 숫자 7과 아주 꼭 같이 생겼다. 시계방향 작은 동그라미로 시작해서 거의 하트 모양을 만들면 날카로운 고리 같은 게 생기는데 그때 오른쪽으로 쭉 뺀다. 


중자음 +  마이뜨리 = high tone, 3성


중자음에 마이뜨리가 붙으면 하이톤 3 성이라. 그렇다면 중자음이 무엇 무엇인지 또 봐야지. 음.



중자음은 아홉 개. 꺼까이, 쩌짠, 더차다, 떠빠딱, 더덱, 떠따오, 버바이마이, 뻐쁠라, 어앙 요렇게 9개. 여기 마이뜨리가 붙으면 모든 단어가 3성이 된다. 기억하자. 



마이뜨리를 쓴 흔한 단어는 또! table 여기서 종자음이 없다. 그러므로 싸라 오를 쓸 때 싸라 왼쪽에 싸라오 오른쪽에 갈매기 두 개 단모음 표시하는 것. 만약 성조 부호가 없다면 이것은 low tone 즉 1 성이다. 왜냐하면 중자음 + 사음 이기 때문에. 그러나 마이 뜨리를 자음 위에 붙임으로써 high tone 3성이 된다. 


  


방콕에 와봤다면 이 단어를 들었을 것이다. 읽을 수 있겠는가? 떠따오 초자음에 싸라우가 밑에. 그리고 위에는 마이뜨리. 즉 하이톤 3성을 만든다. 종자음은 꺼까이. 이것이 이다. 마이야목은 두 번 반복하라는 표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뚝 마이야목 이면 뚝뚝이 되는 것이다. 뚝뚝은 세발 달린 택시를 말한다. 방콕에서 많이 보는 아니 태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택시다. 떠따오 + 싸라 우 + 꺼까이 + 마이야목 = 뚝뚝



네 번째 성조 부호 마이짣따와. 꼭 작은 더하기 표처럼 생겼다. 이걸 초자음 위에 쓴다. 중자음과 마이짜따와가 만나면 라이징톤 즉 4성이 된다. 위의 단어를 보면 싸라에 + 쩌짠+ 마이짣따와 + 응어응우 = 쩽  cool이라는 뜻으로 멋져~라는 슬랭이라 할까. 하하  




마이 뜨리와 마이짣따와를 사용하는 단어는 매우 적다. 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은 주로 중국 남부에서 온 것들인데 태국어처럼 성조가 있는 중국어 음식 이름을 그대로 표현할 때 마이 뜨리와 마이짣따와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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