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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Oct 14. 2019

퉁 태오 탄 랕 차다 빠딱 꼳 까볻

터퉁 터탄 더차다 떠빠딱





오늘은 2개의 고자음과 2개의 중자음을 할 건데 그렇다면 여기서 고자음엔 어떤 게 있고 중자음엔 어떤게 있는지 다시 봐야겠다. 와이? 자꾸 잊어버리니까. 하하 학창시절이라면 중자음 고자음 한번 외우면 딱 거기 무어가 있는지 알겠지만 난 지금 피지컬리 그렇지가 못하다. 그러므로 잊는 만큼 자꾸자꾸 들여다볼 일이다. 하하



고자음 11개다. 자꾸 쓰고 읽고 외우고~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으면 난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참 좋다. 그것도 시험 없는 학창시절 하하. 어쨌든 삼천포로 빠지지말고 외울지어닷. 아니 외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자꾸 읽고 또 읽는다.  




다음 중자음 9개. 지난번에도 반복했으므로 요건 아주 익숙하다. 여기에 성조부호가 오면 성조부호 표시대로 성조가 바뀌어버리던 중자음이다.  




터퉁을 보자. 고자음의 터퉁은 중자음의 꺼까이와 모양이 매우 비슷하다. 꺼까이 왼쪽밑에 동그라미 하나 있는 것으로 터퉁이 된다. 아니 저자음의 퍼삼파오 와도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터퉁을 써볼까? 시계방향으로 작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대로 꺼까이를 그려주면 된다. 터퉁




터퉁의 퉁은 가방이라는 뜻이다. 터퉁은 T 발음이기에 요 단어가 종자음으로 오면 T-stop 사음이 된다. 봉지라는 단어 퉁을 쓸 때 초자음을 어떻게 퍼삼파오랑 헷갈리지 않고 동그라미가 안쪽에 있는 터퉁을 쓸 수 있을까? 요런 식으로 생각해보자. 퉁은 봉지이다. 과일 등을 담는 봉지안에서 과일이 쏟아져나오지않으려면 동그라미가 안쪽에 있어야한다. 그러니까 봉지라는 뜻인 퉁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동그라미가 안에 있는 터퉁을 쓴다라고 기억할 것이다. 푸하하하 아, 재밌다. 



 

터퉁을 이용한 단어를 보자. 태오 row 열이라는 뜻이다. 초자음이 터퉁 그리고 모음 애 싸라 애를 왼쪽에 쓰고 마지막 자음 워웬을 오른쪽에 쓰는데 이 워웬은 음절 끝에서 쓰이며 오 발음이 난다. 그래서 모음 애오로 소리가 난다. 이 단어는 라이징톤 즉 꼬불탕 하는 4성이다. 왜냐하면 터퉁이 고자음이고 생음엔딩이기때문에 4성이 되는 것이다. 


다음은 고자음 중 터탄을 보자. 이 터탄은 태국어 자음 중 가장 쓰기 어려운 글자다. 우선 쩌짠을 쓰고 그 위에 러르아의 꼭대기를 붙인다 생각하자. 그리고 밑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동그라미를 시작해 한번 언덕 그리고 굴곡을 그리면 된다. 탄은 베이스, 플랫폼이라는 뜻이다. 



같은 고자음으로 터탄이나 터퉁이나 초자음과 종자음에서 T 발음이 난다. 



터탄으로 가장 유명한 단어는 랏 state 라는 뜻이다. 정부와 관련된 단어들의 접두사로 많이 쓰인다. 랏은 러르아 R 발음 나는 것 그리고 마이한아깟 즉 싸라아의 짧은 모음임을 나타내는 것. 그리고 터탄은 종자음으로 T-stop 칵 막힌 사음이다. 랏을 하이톤 즉 3성이라하는데 왜냐하면 룰이 저자음 과 사음엔딩과 단모음은 하이톤 즉 3성을 만든다는 룰 때문이다. 




이것들은 2개의 중자음들이다. 더차다 와 떠빠딱. 차다라는 단어는 pointed crown 으로 무용할 때 쓰는 왕관을 말하고 빠딱은 goad, spear 로 창 또는 농기구 장대를 말한다. 이 단어들은 더덱과 떠따오를 아주 예쁘게 꾸민거라 생각하자. 이 두 단어는 더차다는 더덱처럼 D 발음이고 떠빠딱은 떠따오처럼 쌍디귿 발음이 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종자음으로 쓰일 때 T-stop 음 즉 칵 소리나며 막히는 사음이다. 



더차다는 더덱 떠빠딱은 떠따오라고 기억하면 쉽다. 글자를 잘 보면 더덱과 더차다와 달리 떠따오는 위에 꼬불탕이 떠빠빡은 아래 꼬불탕이 하나 더 있는 게 다르다. 그러니까 헷갈리기 쉬운 이 단어. 더덱과 더차다는 더덱은 위가 하나 더차다는 아래가 하나 떠따오는 위가 두번굴곡 떠빠딱은 아래 굴곡이 두개 그렇게 외우자는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같은 소리가 난다. 더덱과 더차다가 D, 떠따오와 떠빠딱이 쌍디귿 ㄸ




이 글자를 한번 써볼까? 더차다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헤드를 바닥에서 만들며 그 위에 꺼까이를 쓰고 끝나갈 즈음 오른쪽 밑으로 라인을 쭉 연결하고 왼쪽으로 둥글게 원형을 만들어준다. 자, 이제 떠빠딱을 써볼까? 시계반대방향으로 바닥에서 시작해 꺼까이를 만들고 오른쪽 아래를 쭉 늘여준 후 왼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기 전 한번 굴곡을 준다. 그런데 이 두 단어는 많이 쓰이는 단어가 아니다. 



다만 딱 한 단어. 꼳rule, law 라는 뜻이다. 초자음이 꺼까이 그리고 종자음으로 더덱이다. 자음 두개만 있을 때는 그 사이에 싸라 오. 즉 모음 오가 숨겨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꼳은 중자음과 사음절이므로 로우톤 즉 제1성이다. 



떠빠딱을 쓰는 단어는 까뽇 으로 rebel 반역자라는 뜻으로 2개의 음절로 되어있다. 우리가 앞 14번에서 배운 카놈처럼 싸라아 모음 아가 숨겨져있다. 싸라아가 초자음 꺼까이 뒤에 숨겨져있고 그리고 싸라오가 버바이마이와 떠빠딱 사이에 숨겨져있다. 이것들 모두 초자음으로 중자음을 쓰고 있다. 그리고 사음엔딩이다. 그러므로 모두 로우톤 즉 제1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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