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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tRain Nov 26. 2022

안심과 장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광각렌즈

SIGMA 20mm F1.4 DG DN | Art

폰 만으로 사진을 즐기더라도 ‘이왕이면 광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조금 더 꼼꼼하게 찍다 보면 ‘F1.4는 없을까’까지 이어지게 된다.

광각이면서 최대 개방 F1.4 렌즈, 있다. 더불어 과거 DSLR용 보다는 조금 더 가볍기까지.

바로 SIGMA 20mm F1.4 DG DN | Art에 대한 이야기다.


20mm부터 초광각을 느낄 수 있다

ddp 야외에서 찍은 사진.

보통 28mm부터 광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혹자는 35mm부터라고 말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35mm는 표준화각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숫자가 적을수록 사진 결과는 점점 더 넓어진다. 알다시피 Zeiss가 세계 최초로 보여줬던 21mm부터 확실히 넓다는 ‘초’ 광각을 만나게 된다.

보통 초광각 렌즈는 최대 개방 F1.4를 보여주지 않았다. 초광각 렌즈는 F2.8만 해도 충분히 밝다는 경우가 많았다.

ddp에서.

사진작가들의 꿈 중 하나가 20mm F1.4 였던 것. 그리고 그 꿈을 실제로 보여준 렌즈가 SIGMA 20mm F1.4 DG HSM | Art 였다.  과거 DSLR의 중심이었던 캐논과 니콘 조차 보여준 적 없었던 렌즈다.(요즘 미러미스의 중심인 SONY도 마찬가지다.)


시그마 홈페이지 중 20mm F1.4 DG HSM | Art 관련.


물론 그 결과는 아주 훌륭했다. 보통 억지로 단점으로 말했던 것은 무게였다. 사진 결과로 봤을 때에는 단점이 거의 없었기 때문.

이제, 카메라의 중심이 미러리스로 변했다. 카메라가 조금 더 작고 가벼워진 탓에 새로운 렌즈도 그 길을 향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 결국 최대 개방 F1.4는 아주 드물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그마는 미러이스에 어울리는 최대 개방 F1.4 초광각 렌즈를 선보였다. 바로 SIGMA 20mm F1.4 DG DN | Art다.


시그마 홈페이지 중 20mm F1.4 DG DN | Art 관련.


초광각을 즐겨보자

ddp에서.

초광각은 더 이상 뒤로 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더 넓게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하기에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찍을 때 광각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대상 자체가 아주 크다면, 그 큰 대상 전체를 사진으로 찍고 싶다면? 그런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아파트처럼 아주 큰 것이라면 광각렌즈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ddp 야외도 마찬가지다. ddp는 내부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아주 아름답게 보인다.

ddp 외부에서 찍은 사진.

큰 대상 그 자체를 묶어서 바라보자. 그렇게 볼 때 필요한 렌즈가 바로 초광각렌즈다. 꽤 넓게, 동시에 품어주듯 담게 도와주는 렌즈가 20mm다. 그보다 더 넓은 렌즈는 그와 같은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사진 찍기 쉽지 않다.

ddp 외부에서 찍은 사진들.

비교적 멀리 있는 대상을 폭넓게 광각으로 찍었을 때 사람의 마음은 주변까지 선명하길 기대하게 된다. 그와 같은 사람의 기대에 배신하지 않는, 정확하게 보여주는 렌즈가 바로 SIGMA 20mm F1.4 DG DN | Art다.


최대개방 F1.4로 멀리 있는 대상을 찍은 사진. 최대개방임에도 불구하고 주변도 아주 선명하다. 확대해서 확인해보자.


초광각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비축기지에서.

일반적으로 초광각인 경우에는 앞뒤 흐림을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F1.4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음 사진을 보자.

각각 F1.4, F4.5다. 전구에 초점 맞은 결과다.
F1.4로 전구에 초점 맞은 결과.

대상을 아주 가까이 찍지 못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주변이 흐려지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초점 맞은 곳이 중심이라는 느낌을 확실히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광각렌즈는 확실히 넓게 찍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따라서 보케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SIGMA 20mm F1.4 DG DN | Art는 그렇지 않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F1.4로 찍은 결과.



F1.4 이기에

과거 필름 시절에도 그러했지만, F1.4는 빛이 모자랄 때 셔터스피드가 짧아지도록 도와준다. 그것이 목적의 중심이다. 디지털카메라 시대가 되었다고 해서 그 목적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고 iso의 단점은 필름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

손이나 바람의 흔들림은 사진 자체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 불안한 느낌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F1.4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아주 조금 빛의 도움뿐일 때 그 사진은 더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런 곳을 안심하고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고 iso도 도움이긴 하지만 확대해서 봤을 때 실망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지금 이 사진들은 매우 어두운 곳에서 촬영했다. 참고로 iso는 100에서 500 사이다. 확대해서 봤을 때 노이즈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ddp 내부에서.

지금 올린 사진들은 대부분 iso 100으로 촬영했다. 참고로 ddp 실내는 어두운 편이다. 따라서 F1.4는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일반적인 사진 외에 어두운 순간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방법도 있다. 바로 천체 사진이다. 다음 링크를 확인해보시라.



천체를 사진으로 찍기 위해서는 F1.4 렌즈가 꼭 필요하다. 만약 셔터스피드가 길었다면 별들을 짧은 빛으로 찍지 못했을 것이다. 셔터스피드가 길면 길수록 빛이 길게 늘어난 선으로 찍히기 때문이다.


초점 맞은 중심과 주변까지 폭넓게

돈의문 박물관마을.

사람의 욕심은 아주 넓고 크다. 광각렌즈는 그 욕심과 꽤 잘 어울린다. 사진 결과를 볼 때 초점 맞은 곳은 물론 주변까지 꼼꼼하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이라면 초점 맞지 않은 곳까지 신경 쓰게 된다.

그러나 사진 찍는 순간은 짧디 짧다. 결과를 보는 시간은 길더라도. 그 순간을 안심하게 하는 역할이 렌즈다. 대상을 폭넓게 찍을 때, 안심의 폭도 넓어야 한다. 안심과 장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광각렌즈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SIGMA 20mm F1.4 DG DN | Art가 답이지 않을까?


문화비축기지에서.
돈의문 박물관마을.
ddp에서.
낙성대공원 등.


EastRain. 2022.11.26.

::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결과입니다.

:: 사진에 사용된 모든 렌즈는 SIGMA 20mm F1.4 DG DN | Art이며 대여한 결과입니다.

:: 참고. SIGMA 20mm F1.4 DG HSM | Art

https://brunch.co.kr/@eastrain/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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