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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주 Dec 06. 2018

눈이 온 아침

외로움에 대해

"외롭지 않아?"

"원래 사람이라는게 외롭잖아요"

별거 후 어린아들을 혼자 키우는 회사후배가 인생 다 아는 듯한 대답을 한다.

그래, 다행이다.

누구와 함께 하더라도 결국 혼자가는 길임을,

외로운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숙명임을 아는 순간이 아이러니 하게도 희망의 시작이니까.

혼자만 외로운게 아닌걸 아는거니까.

그래서 외로운 존재들이 서로를 긍휼히 바라봐 주는거니까.


자고 일어나니 눈이 왔다

귀엽게도 여린 잎들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백설기처럼 하얗게 정성스레 흩뿌린듯한 눈가루.

자연스레 웃음이 났다

그래, 사는게 뭐 있어.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며 살자.

사진을 흐릿하게 조절하고 글씨올리기는,

배경은 예쁜데 글씨가 선명히 안올라갈때 잘쓰는 방법이예요.

원하는 사진에 글씨를 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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