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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노리아 Nov 16. 2024

노랑 은행나무 파라솔 아래서

詩詩한 감성이 나를 부를 때





노랑 은행나무 파라솔 아래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햇빛에 반짝이는 황금빛 잎새들

그 사이를 지나

내게 온

보드라운 햇살의 감촉

상쾌한 바람의 속삭임


하염없이

청명하고 곱고 고운

노랑 은행나무 아래

오붓하게

풀-세팅된

가을 풍경


샛노랑 황금빛으로

물드는 내 마음이

눈이 부시다




곁들이는 말 ;  도로의 가로수도 공원 산책길에서도, 올가을은 유독 노란 은행잎이 주연인 듯 싶네요..

햇살아래 환하게 빛나던 은행잎이 불어오는 바람 타고 우수수 떨어지는 잎새들이 가을의 여백을 채우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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