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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Nov 12. 2024

나무야 나무야





계수나무 사이로 걷는다


잎들은 떨어지고

또 떨어져서

나무는 어느새

벌거숭이가 되었다


나무야 나무야

이제 자유롭니?


새처럼 훨훨 날아가

봄에 다시

푸르게 돌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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