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활동의 힘 간과하지 않기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감히 말하자면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어떤 습관을 바꾸라는 말일까?
다이어트에 관련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자.
흔히들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습관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예를 들자면 대중교통을 탈 때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간다든가, 3층 이하는 계단으로 올라간다든가, 식후에 소화 겸 산책을 하는 등의 습관들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살이 찌기 시작하면 몸 움직이는 걸 귀찮아하게 된다. 운동은 점점 하기 싫어지고, 맛있는 음식들은 자꾸 생각나면서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 나 또한 그랬고 많은 고도비만자들이 현재 이런 상황에 처해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생각에 여기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단 하나다. 단숨에 박차고 뛰쳐나가야 한다. "내일부터 식단 조절도 하고 운동도 해야지. 일단 오늘은 먹자."라는 생각으로 내 몸을 방치한 지 며칠이나 되었는가? 셀 수 없을 정도라면 지금이라도 내 습관을 뜯어고치며 뛰쳐나가자.
내 경우에는 계단 오르기와 식후 가벼운 활동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
어떤 건물을 가더라도 꼭 3층까지는 계단을 이용하고, 식사 후 산책을 하거나 스쿼트를 하는 등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활동을 더해준다. 이런 활동들은 막상 1회에 칼로리 소모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주일, 한 달, 1년을 계속 이렇게 활동한다면 그 효과는 복리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일상에서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쉬는 날에도 외출을 하며 걷거나, 그 이상의 활동(러닝, 등산, 테니스 등)을 시도하는 것에 거부감이 훨씬 덜하다. 스텝업이 쉬워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러한 스노우볼 효과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건강을 안겨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라도, 지금부터라도 내가 30분을 앉아있었다면 2분만 투자해서 스쿼트 20회를 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도 퇴근 후 한 정거장 전에 내려걸으며 땀을 쫙 뺀 다음 시원하게 샤워하며 저녁을 맞이해 보자. 해가 떠있을 때의 활동은 우리에게 기분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켜주고, 이는 밤에 세로토닌으로 전환되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야간에 하는 가벼운 활동은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하는 뿌듯함과 함께 적절한 피로를 유발하여 우리가 침대에 누워 휴대폰이나 TV를 볼 시간 없이 잠에 수월하게 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가벼운 활동들을 시작하는 것은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우리의 한 달 후, 1년 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이다. 한 달 후가 멀어 보인다면 2주만 딱 지켜보자. 우리의 게으름은 생각하는 것보다 정복하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