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다! 갈 수 있을까?
카카오톡 광고에 원티드 광고로 카카오 뱅크 서비스 기획자 채용 공고가 뜬 것을 보았다. 채용 공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처음 취업을 할 때부터 많이 들어 뚫어져라 봤지만 난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직에도 사실 똑같은데 네이버 페이 멘토링을 들을 때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채용 공고에 맞는 사람을 찾는다'라는 말이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잘 살펴보고자 한다.
내가 본 직무는 서비스 기획자-여신이었다. 투자도 있었는데 핀테크 아카데미에서 여신 트랙을 선택하여 먼저 눈이 가게 되었다.
카카오뱅크 여신 서비스 기획자는 대출 탐색/신청/실행/관리 절차에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와 필요를 찾아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사용자가 겪는 문제와 필요를 찾아 최선의 금융 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여신 서비스 기획자의 목표입니다.
· 여신플랫폼캠프는 신용대출, 중고차 구매대출, 내 신용정보, 신용대출 비교하기 등 신용대출 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담보여신캠프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주택담보 대출 등 주택과 관련한 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금융 도메인에서 일해보지 않았어도, 실제로 대출받은 경험이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어려운 금융을 사용자 입장에서 저희와 함께 쉽게 풀어내고 싶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 사용자가 겪는 있는 문제에 눈이 간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 질문에 늘 운영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개선점을 언급하라고 들었는데 기업도 늘 이 부분을 중요 시 하는 것 같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그래서 많이 써보고 통장도 만들고 있는데 정리가 필요한 시점 같다.
쓰다 보면 이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 생각된다. 나는 사실 다른 스펙이 부족해서 이런 부분에서 어필해야 하기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인터뷰 진행 후, 지원자의 역량과 이력을 바탕으로 합류할 캠프와 담당 업무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 대출비교 서비스/대출 플랫폼 기획, 운영
· 부동산 및 주거 서비스/플랫폼 기획, 운영
· 대출 상품의 모바일 프로세스 설계 및 개선
> 네이버 페이 멘토링 때, 핀테크 다 알아야 하나요? 같은 조금 멍청하고 범위를 좁혀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질문을 했는데 여기는 세분화해서 나왔다. 아마 네이버페이 공고 때도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대출,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있는 듯하다. 부동산 미지의 영역이지만 알아둬야겠다. 보통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분야를 알아야 승산이 있어 보이는데... 자격요건을 보면 5년이라... 이제 1년 차라 어떻게 변할지 핀테크에서 5년은 너무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 5년 이상의 모바일 서비스 기획 경험이 있는 분
· 모바일 서비스와 UI/UX에 대한 이해가 있고, 고객 중심의 유저 플로우 및 화면 설계가 가능한 분
·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다양한 부서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분
· 프로젝트에 대한 로드맵 수립 및 일정/목표 관리를 할 수 있는 분
> 5년은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나머지는 정말 나의 능력인 것 같다. 현재 몸담고 있는 SI도 모바일 위주이고 이번에 들어가는 프로젝트가 큰 기업의 모바일 앱 구축이라 정말 잘 해내야 할 것 같다. 이 경험으로 2번째 요건을 조금 만족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3번 째는 나름 회사 사람들과 조율도 잘했고 해서 걱정이 덜되긴 하는데 일정, 목표라 어려운 주제이다.
· 금융, 결제, 커머스, 플랫폼 기획/운영에 대한 경험이 있는 분
· 금융 여신 도메인에 대한 학습 역량을 갖춘 분
· 프로젝트 리딩 경험 또는 신규 서비스 오픈 경험이 있는 분
> 우대사항을 보면서 든 생각은 여기서 2~3년 있고 도메인을 바꿔야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업계 밖에서 공부하는 것과 업계 안에서 공부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느끼기에 그렇다. IT 업계의 하루는 매일매일이 다르다. 너무 많은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겼다가 사라지고 몰랐던 서비스가 갑자기 급부상하기도 한다. 공고를 보고 나니 더욱 머릿속이 복잡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