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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한주기행]파주 문발리 우리술 연구소

작은 양조장에서 순하고 자연스러운 술 딱 한 종류만

<문발리 우리술 연구소>

실은 운정양조장 가기 전에 들렀던 곳이 여기 문발리우리술 연구소다. 심학산막걸리 딱 한 종류의 술을 생산하는 곳인데 이 술은 진작에 얼터렉티브 살롱에서 사입해서 팔아봤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술이라서 파주 양조장 투어에서 문발리우리술 연구소는 빠질 수 없는 곳으로 꼽아두었다.



심학산막걸리는 참 순하고 부드럽고 자연스런 맛이다. 자세한 것은 테이스팅노트를 참조하시길.


술이 딱 한 종류라지만 이렇게 살얼음이 겉에 낄 정도로 차게 마시면 그 느낌이 또 다르다. 발효주 특유의 매 순간 다른 매력을 즐기자면 오히려 이런 순한 술 한 종류를 여러 버젼으로 마시는 게 좋다는 생각도 든다.


https://brunch.co.kr/@alteractive/330


이동구 대표 혼자 운영하는 곳이다. 술빚기는 경제활동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이기도하고, 학구열 높은 이의 공부법이기도 한 것 같다는 인상이다.



문과출신이지만 손재주와 기술이 좋아 이런저런 기계들을 직접 만들고 고치는 수준의 대표님. 그리고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전자기타. 



양조장 투어의 매력은 출시 안 된 술을 이렇게 얻어마시는 재미. 청주(약주)도, 증류주도 한 잔씩 얻어마셨는데 출시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지만 다들 일정 수준 이상의 술이라고 느꼈다. 


다들 술을 마시고 어차피 차도 없이 갔으니 운정양조장까진 택시를 탈까 하고 있었는데 차로 같이 방문해주셔서 다같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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