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한주 176. 금강주

전생에 덕을 쌓은 사람 드세요

비매품이라서 올릴까말까 하다가, 세상 시만한 술 만나기 힘들테니 혹 인연이 되면 놓치지 말고 드시라고.

비매품이라 성분표기도 없지만 엄청난 고도주(70도 이상이라고)다. 특기할 것은 솔향. 개인적으로 솔향을 좋아해서 송화백일주 같은 것은 없어서 못 마시는 수준인데, 이 술은 그보다도 향이 진하고 깊다. 농담 아니고 입 안에 향이 한 시간은 남는다.

사연을 들은 바는 있으나 역시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 청산고수의 후예는 지금 전업 양조가로서 맹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