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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active]단감의 활용(청&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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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이 한 상자나 선물로 들어온 것이라 단감 좋아하시는 분 모시고 살지만도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를 안 할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일단 잘 씻자. 단감도 농약 제법 많이 치는 작물이다. 잔류농약검사 이런 거 정부를 100% 믿기는 힘들겠지. 물로 몇 번 씻으면 되긴 하는데 불안하면 베이킹소다든 식초든 뭐 내키는대로 더해서 씻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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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꼭지 정리. 껍질은 깎지 않는다. 뭘 하든 저장을 할 건데 껍질의 탄닌 성분은 보존용으론 무조건 도움이 될 것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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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청 담급시다. 황설탕과 백설탕을 1:2 정도로 배합. 이거 백설탕만 쓰는 것과 완전 복합성이 다르다.

과일과 설탕 비율은 1:1 조금 안 되게 해서 담아두고 끝.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단감청이다. 음료용 시럽으로도 좋고 소스에 단맛 낼 때도 좋다. 시간 지나면 살짝 산미가 올라오기 시작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그것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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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장아찌를 해볼까 하니 껍질을 벗기게 되었다.

사실 이것도 굳이 안 벗겨도 되는데, 며칠씩 자연건조할 상황이 아니라 건조기에 하룻밤 정도 돌리려니 껍질이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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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용으로 소금에 일단 좀 절여서 건조기행이다.

실은 하룻밤 건조기 돌려놓고 깜빡했는데 장아찌 담그려니 단감 좋아하시는 그분이 그냥 말랭이로 먹자 하시네. 그럴 줄 알았으면 소금간 안 할 건데, 좀 짭짤한 느낌의 말랭이도 뭐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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