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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아 Nov 14. 2023

첫 글. 역시나 시작이 제일 어렵지


요즘 삶의 낙 중의 하나인 브런치 글 읽기. 네이버 블로그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브런치는 브런치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는 걸 느낀다.


글보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진과 영상이 주목받고, 릴스, 숏츠 등 숏폼 콘텐츠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세상. 그러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일 중 하나인데, 물론 의미가 있고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게 정말 내 이야기일까, 그건 사실 잘 모르겠다.ㅎㅎ


글을 읽고, 생각하며 지식과 사고를 확장시키고, 그러한 대화를 나누는 것들을 참 좋아하는데 사실 요즘 내 삶에서 엄마로서의 지분이 높은 편이다 보니 이러한 소통욕구를 해소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말이 많이 늘어 대화할 만 해진 4살 아이와의 대화도 꽤 즐겁고 신선하긴 하지만, 좀 더 지적인 으른들의 대화가 고픈 것 같아요...)


처음에는 블로그에 글을 써 볼까? 싶었는데 이상하게 뭔가 마음이 잘 안 가기도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 싶어서 일기처럼 편안하게, 담백하게 기록해 보려고 한다. 또한 생각이 스쳐 지나가 휘발되기 전에 어딘가에 새겨두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프리랜서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자, 5년 차 와이프, 4년 차 엄마로 스스로를 어떻게 성장시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소소하게 풀어내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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