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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Jan 04. 2019

이스탄불의 역사 속으로(3)

그랜드 바자르, 갈라타 다리, 이스티클랄 거리

실크로드의 서쪽 끝, 비잔틴 시대부터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을 한 도시 이스탄불에는 그랜드 바자르가 있다.


분위기가 남대문 시장과 같다


세상의 모든 물건이 있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그랜드 바자르, 오천 개가 넘는 점포가 이십 개의 문을 가진 성안에 갇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이스탄불 사람들은 '카팔르 차르시'하고 부르는데 '갇힌 시장'을 뜻한다. 주로 공예품이나 크리스털 조각 전통인형 카펫 등을 팔고 있다.




먼 옛날  보스포루스 해협은 땅이었다. 두 대륙 사이의 깊은 계곡에 빙하가 녹아 흐르면서 해수면이 높아 짐에 따라 마르마라 해의 바닷물이 계곡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바다가 되었다 한다. 에미노뉴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이스탄불의 역사가 한눈에 보인다. 배가 흑해 쪽으로 움직이며 이스탄불 도시의 왼쪽에는 유럽이 오른쪽에는 아시아가 폭 1 킬로미터가 되지 않는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다.


갈라타탑이 멀리 보인다.


 시라간 팰리스는 술탄 압둘아지의 거처로 사용되었던 궁전으로 현재 호텔로 개조하였다(좌) 돌마 바흐체 궁전(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포루스 대교


이스탄불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갈라타(우유) 다리의 수많은 식당 위로 강태공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낚시를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생업으로 하는 것이라 한다.


갈라타 다리 위의 강태공들


이스티클랄 거리는 우리의 명동 거리와 비슷한 쇼핑의 명소다. 3 킬로미터가 채 되지 않는 거리에 호텔 상점 여행사 등이 밀집해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되고 가장 짧은  지하철 튀넬은 갈라타 지구와 카라쾨이 사이를 이어준다.


지하철의 악사와 양방향 통행을 위한 특이한 지하철 레일



복잡한 도심으로 운행중인 노스틸지아 트램


이스탄불에서 가장 사랑받는 교회라는 성 안토니오네 교회는 삼각뿔로 된 중앙 건물 양 옆에 보조 건물이 있고 전체적으로 붉은색 벽돌을 사용하여 밝은 느낌을 준다.




탁심광장에 세워져 있는 탁심공화국 기념비는 터키 공화국의 독립전쟁의 아픔을 여러 세대에게 전하기 위하여 건립된 것으로 독립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병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탁심 광장



갈라타 타워 옆에 세워 있는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철도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 이곳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 한다. 머나먼 낯선 나라에 세워진 기념비를 보며 터키가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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