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몸은가볍다. 보통 몸은 무겁다.
가끔은 번쩍 들어 올리기도 하지만 스스로 몸을 들어올리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다.
진심 지금 내가 지구를 들어 올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은 무겁다.
머리에 피쏠림과 동시에 팔다리 여기저기가 심심하게 후달린다.
그 느낌은 아주 빠르게 온 몸으로 전달된다.
익숙하게 보던 시야가 조금 뒤집혔을 뿐인데 막상 세상이 거꾸로 보이면 당황스럽다.
코에서 파란콧물이 흐르고 있는것만같은.. 뭐랄까 알것같지만 전혀 모르겠는 느낌에 휩싸인다.
올라가자마자 내려오고 싶어지는데 _참 희안한게 힘들지만 어딘가 크게 시원한것이다.
몸은 크고 작게 군데군데 빠짐없이 미세하게 연결이 되어있음을 실감한다.
ps_넷웍트 인마이 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