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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꽃애기씨 Oct 31. 2020

난로

가을 햇살이 하늘을 쩍쩍 가른 틈으로

 서늘한 바람이 새어 나오는 날
조그맣게 건넨 위로의 말이
한겨울 난로처럼
내 맘에 탁 켜졌다.
오늘 추운 줄 알았는데
따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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