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CLG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대전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면 대전이 무엇으로 유명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다른 도시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너무나 일상적으로 매일 보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환경을 접한 사람들의 시선은 다를 수 있다. 대전에 새로이 들어선 백화점의 7층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캐릭터가 자리하고 있다. UCLG개최를 10개월 남짓 남겨둔 대전의 랜드마크를 연상하게 해 준다.
대전은 과학도시를 지향하고 있고 지금도 그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다. 앞으로 도시의 경쟁력은 물리적인 것이 아닌 정보와 플랫폼을 어떻게 만드냐에 있다.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포함되며 특히 우주와 관련된 산업은 2020년대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에코시티를 거쳐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있었다. 스마트시티는 이제 만들어지게 될 도시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랜드스케이프에서 사인은 그래피컬한 문자나 도형, 픽토그램 등의 조형 등을 통해 정보전달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랜드마크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공간의 모든 것은 사인으로서의 가능성이 있고 조화와 연구에 의해 효과적인 도시와 랜드스케이프의 미를 연출하여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모델은 태양계를 표현한 것이다. 요즘에는 백화점과 같은 공간도 지역색을 가지며 상생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대전엑스포가 열렸던 공간에 자리하고 있어서 많은 공간을 대전의 랜드마크를 보여주는데 할애를 하고 있다.
UCLG에 앞서서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가 다시 부활했다. 국제 세계엑스포가 열렸던 1993년의 메인 캐릭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벌써 30년이 지났다.
2022 대전 UCLG 총회는 140여 개 국, 1천여 도시 대표들이 참여하는 지방정부 간 최대 규모 국제회의이며, 2022년 10월 10일부터 14일(5일간)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거의 모든 도시에 캐릭터가 있고 자치구마다 있으며 이제는 플랫폼에서 캐릭터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처럼 생각된다. 최근에는 대전시가 지역화폐 온통 대전의 새로운 디자인 '꿈돌이 카드'를 출시했다.
다양한 곳에 꿈돌이 캐릭터가 활용이 되고 있다. 우주인처럼 생겼으며, 몸 색깔이 노란색 (여자 캐릭터는 분홍색)이고 고리처럼 생긴 것이 몸을 둘러싸고 있다. '꿈돌이'는 과학 기술, 산업의 발전을 통한 인류의 평화와 공존공영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 아기 요정의 모습으로 만들었었다.
대전이 와인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마다 먹거리는 지역을 알리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사람은 보는 것도 중요하게 기억하지만 먹는 것만큼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시의 시각화가 사진이나 건축적 시각화의 형태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전 세계의 도시들은 주목을 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관, 문화적 건물, 랜드마크 등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스스로 가시화되어 있다. 아이콘의 논리는 브랜드화의 논리다. 도시의 브랜딩 역시 UCLG가 지향하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