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Intel, Nvida, AMD

과거의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넘어서 미래의 지향점

대학을 다닐 때 컴퓨터를 조립하는 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을 벌었었다. 그러고 보니 아르바이트 영역을 가리지 않고 하며 세상의 직업을 간접경험을 했었다. 당시 조립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CPU, Mainboard, Memory, GraphicCard였다. 이 네 가지가 결정되면 나머지는 그냥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뿐 큰 차이는 아니었다. 스마트폰 등으로 대부분의 일처리를 하는 요즘 조립 PC가 설자리는 일부 해비게임유저를 제외하고는 없다. 그래서 용산이나 대도시마다 전자상가는 거의 개점휴업상태가 되어버렸다.


앞으로 변화하게 될 미래의 기술을 가진 기업을 본다면 크게 세 가지 분류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인텔과 엔비디아, AMD가 하나의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고 애플, MS가 하나의 영역, TSMC, 삼성전자, 퀄컴 정도가 하나의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GPU로만 본다면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나의 쓸만한(?) GPU가 하나에 1억 정도를 한다. 기술의 원천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래픽카드 기술이 CPU기술과 전혀 다른 GPU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컴퓨터를 조립할 때 여러 회사의 그래픽카드가 있었지만 확실히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안정적인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어서 게임이나 건축의 3D 구현을 위해 3D Max나 라이노 등을 사용할 때 확실히 더 나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는 그래봐야 그래픽카드회사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컴퓨터를 조립할 때 CPU는 인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았지만 같은 성능에 저렴한 가격의 AMD도 많이 사용했다. 조립해 보면 비슷한 성능을 보이지만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히 인텔이 좋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AMD가 잊혀가는 듯했지만 이 회사도 엔비디아처럼 GPU를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AMD도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며 엔비디아의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할 수는 있어 보인다.

amd-4952189_1920.jpg

CPU와 GPU로 양분되어 있는 것 같지만 미래에는 상당 부분에서 겹쳐질 것으로 보인다. CPU는 하나의 작업을 상당히 빨리 처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GPU는 광범위한 데이터 처리에 강점이 있다. 화면을 전체 디스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화면 모든 영역에서 균일한 성능을 보여야 한다. 그러려면 전 영역에서 데이터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의 관점으로 본다면 실체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투자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 실체가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투자는 무조건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가치가 있다고 해주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코인은 다단계와 유사하다.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만 코인은 반드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nvidia-2202279_1920.jpg

많지는 않지만 인텔과 엔비디아, AMD모두 주식을 조금씩은 모으고 있다. 세 회사의 행보가 미래의 먹거리와 변화를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이 과거에 모든 하드웨어의 강자였다가 스마트폰시대에 많이 움츠려든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력으로 본다면 상당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인텔의 CPU의 변화를 모두 보았다. 펜티엄 1, 펜티엄 2, 펜티엄 3등을 거쳐서 Core i3, i5, i7등이 지금은 대중화되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가 화려한 변신을 하는 것도 지켜봤었다. 필자가 App개발업체서 기획을 할 때 퀄컴은 무선통신기술의 원천기술이 반영된 집 때문에 수없이 보아온 기업이다. 이 기업도 AI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에 출시한 비전프로(정말 잘 만들었는데 딱 거기까지라는 평을 받고 있는)의 다음버전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성장성의 향방은 결정이 될 듯하다.

cpu-4393376_1920.jpg

엔비디아의 성장은 대단하다. 2021년에 액면분할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다시 액면분할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를 보면 앞으로 AI를 비롯하여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기업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TSMC나 삼성전자가 기술력의 변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변화와 거리가 있는 편이다. 물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기 때문에 소비시장과 괴리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SW는 확실히 약하다. 길게 보면 30년 주기로 이들 기업은 영역을 바꾸어가고 있다. PC와 노트북시대가 1980년에서 2010년까지였으며 스마트폰시대가 2000년에서 2030년, AI와 독립체 기기의 시대가 2020년에서 205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년 정도가 중첩되고 10년은 성숙기 10년은 대체기가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10년은 엔비디아, 인텔, AMD의 전성기의 기반을 만들어줄 듯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