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지원하고 자립할 수 있는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충청남도는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공존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농업과 관련된 사업체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특화된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곳곳에 소규모 스마트팜이 조성되고 있으며 농식품부 청년 후계농 자금과 충청남도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곳들도 있다. 기후변화라던가 농촌 고령화는 이제 피할 수 없게 된 변화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원하고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고 있는 충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보았다.
논산시가 딸기로 특화된 곳이니만큼 충청남도농입기술원의 딸기연구소가 논산에서는 운영이 되고 있다. 스마트팜이라고 하는 것은 지능형 농장을 지향하는 것으로 딸기는 가뭄에 약해서 물 보유도가 높은 땅에 심거나 밭고랑에 물을 대거나 또는 물뿌리개로 물을 공급해주어야 하기에 스마트팜에 적합한 과일이기도 하다.
최근에 논산시는 네덜란드 온실 설루션 분야의 시장 점유율과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바가 논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2025년 착공 예정인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청년자립형)는 총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에 기반한 청년 농업인의 영농 자립을 도모하고, 규모화된 수출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3월에는 농식품부 장관이 충남 논산 소재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서 스마트팜 농업인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7년까지 15개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미래 농업이라는 것은 기존의 시스템이 아니라 사시사철 운영될 수 있는 스마트팜으로 운영이 되어갈 듯하다. 매년 논산에서는 딸기 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도 3월 말쯤 개최가 될 예정이다. 젊은 청년 농업인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전문화된 수출 단지를 기반으로 소득을 높이고, 논산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딸기 연구소에는 다양한 품종을 가지고 스마트팜에서 재배를 하면서 그 가능성을 보고 있다. 딸기는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비타민 C 폴라페놀 및 안토시아닌등이 있어서 항산화 효과, 심혈관 건강, 식이 섬유로 인한 소화 촉진, 면역체계 강화, 염증 감소등에 도움이 된다.
지금 대중적으로 소비를 하고 있는 딸기는 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개선된 결과물이다. 확실히 어렸을 때부터 지금의 딸기의 당도가 더 높다는 생각이 든다. 딸기가 들어간 케이크는 남다른 인기를 얻고 있어서 대기를 해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서 충남을 비롯하여 논산시는 실습 중심의 장기 교육 과정을 통해서 정부가 조성하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최소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작물 재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딸기 꽃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은데 딸기 꽃은 마치 작은 매화꽃과 같은 느낌이랄까. 봄에 만나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꽃이기도 하다.
보통의 스마트팜은 이렇게 수평적으로 땅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수직형으로 재배하는 방식도 있다. 딸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5단과 6단 베드 재배 시설도 만들어지는데 충청남도는 스마트팜 기업 입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딸기값이 조금 비싼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딸기를 많이 먹지 않은 듯하다. 충남과 논산은 2027년에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딸기연구소를 통해 설향·매향 등 국산 딸기 품종을 개발해 2000년대 초 국내 딸기의 90%를 차지하던 일본 품종을 국산으로 바꿔놨다.
앞으로 어떤 딸기 품종이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많이 소비하는 품종은 설향이며 조금은 가격대가 있는 딸기로 킹스베리가 있다. 2027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스마트팜과 청년농 등을 통해 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