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밤]
예전엔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현하는 아이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모임에 나가며 사람들과 부대끼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 저는 때때로 상황에 맞게 스스로를 바꿔야했거든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 때에 따라서는 그렇게 스스로를 절제하고 분위기에 맞춰 행동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점차 내가 아닌 주변의 상황에, 남들의 모습에 신경 쓰며 스스로를 자제시키는 일이 늘어날수록 진정한 나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커져서 결국 스스로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내도 되는 상황에서조차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늘 한 손에 가면을 들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그랬던 그녀의 가면 속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준 한 사람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는 누구에게 어떤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요?
코붱's comment
나의 진짜 모습을 알아봐 주고 공감해주는 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인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우정이 지금처럼 아름답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