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S가 필요해

[쓰기 중독자의 브런치 덕후생활] 출간기념 - 맛보기 원고 공개 (3)

by 코붱

혹시 잘 자고 있다가 갑자기 눈이 떠진 적이 있는가? 알람을 따로 설정해 둔 것도 아니고 밖에서 큰 소리가 난 것도 아닌데 그냥 자연스레 반짝 눈이 떠지는 상황. 나는 요즘 종종 그렇게 새벽마다 눈이 떠진다. 뭐, 자다가 잠깐 잠이 깨는 경우는 사실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목이 말라서, 몸이 간지러워서 등, 사람이 자다가 깰 수 있는 경우는 이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으니까.


그런데, 나는 조금 다르다. 눈이 떠진 이후에 내가 하는 행동이 다르다. 나는 자다가 새벽에 눈이 떠지면 잠자던 뇌에 반짝, 불이 들어온다. 동시에 머릿속에 글감이 하나둘 떠오른다.


그렇다고 해서 막 쉴 새 없이 연속적으로 와다다다 쏟아지는 건 아니지만 하나씩, 어떨 땐 두세 개씩. 어, 이거 지금 쓰면 좋겠다. 싶은 소재들이 두둥실 떠오른다. 하지만 그때마다 매번 일어나서 글을 쓰진 않는다. 보통의 경우 다시 눈을 감는다. ‘그냥 잠이나 다시 자자.’ 속으로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되는 경우는 딱 한 가지. ‘이거 지금 안 쓰면 무조건 날아간다.’라는 확신이 들 경우다.


물론 그때도 나는 몇 번은 더 참는다. ‘아 몰라 그냥 자자. 이 정도로 자세히 생각나는 거면 아침에 또 생각나겠지.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그렇게 몇 번을 다시 자려고 뒤척거리다가 결국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건 이럴 때다. ‘아 미친 저장저장!!!’ 있지도 않은 컨트롤 에스 버튼을 미친 듯이 갈구하게 될 때다.



(중략)





해당 글의 전문은 10월 5일 출간된 전자책, 『쓰기 중독자의 브런치 덕후생활』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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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 저자명에 <코 ?> 로 나오고 있으나 전자책 파일 상에는 '코붱'으로 정상적으로 표기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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