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폭염. 나 더운 줄만 알고, 너의 목마름을 잊었구나. 화분의 색만 선명하고, 온통 회색칠을 하고 마는 아침의 우울. 말 못하는 너에게 주는 나의 말. “살아라. 살아 있기만 하여라.” 마루야마-겐지의 소설 ‘천년 동안에’에 나오는 말이야. 그 뒤로 생각해 보았는데. 그게 핵심이고 전부였어. 천년을 견디고 살아남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