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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ybrush Feb 22. 2021

비판과 비난 사이

악플은 웹소설의 숙명일까

투베에 들고 조회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또 하나 늘어난 것이 있었다. 바로 댓글이다. 물론 <NBA 만렙 가드>는 이전과는 달리 연재 첫날부터 꾸준히 댓글이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투베에 들면서부터 댓글도 전보다 훨씬 많이 달리기 시작했다. 댓글은 조회수만큼이나 작가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그냥 읽게 하기도 쉽지 않은데, 댓글을 쓰려면 독자가 일부러 노력을 해야 한다. 게다가 댓글은 로그인을 해야만 쓸 수 있다. 댓글이 많이 달린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본다는 간접적인 증거다. 무엇보다 독자가 자기 감상을 남긴다는 것이 작가 입장에서는 반갑다.


조회수와 댓글은 모두 중요하지만 성격이 다르다. 조회수/선작수가 정량평가라면 댓글은 정성평가라고 할까? 


조회수는 숫자일 뿐 내용이 없다. 높으면 좋고, 낮으면 슬프고, 때로는 화가 나지만 그 자체는 아무런 의도도 없다. 그저 결과일 뿐이다. 반면 댓글은 사람이 적는다. 댓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과 의사가 담겨 있고, 작가는 여기에 반응하게 된다. 


웹소설 댓글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독자가 보기에 내용이나 설정에 오류가 있거나, 전개가 이상하거나, 인물의 말과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비판하는 댓글이 달린다.


특히 스포츠물은 경기 방식이나 리그 운영, 게임 플레이, 역사, 레전드 선수 등에 관해 빠삭한 스포츠팬 독자들이 있다. 인기 종목인 축구나 야구로 가면 더 하다. 그래서 회마다 혹시 틀린 내용이 없는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재차 확인해야 한다.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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