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

by 전대표

좋은 아이템, 괜찮은 콘텐츠, 잘 만든 캠페인.

이 모든 걸 해냈는데도, 매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면, 그 이유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 잘하는 마케터와 아닌 마케터의 차이는 단 하나. 결과물을 얼마나 들여다보는지, 자의든 타의든 피드백을 통한 개선 사항을 적용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드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사업은 결국 반복입니다. 더 나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끊임없는 시행착오. 그 반복을 덜 지치게, 덜 무너지게 만드는 게 ‘구조’와 ‘시스템’입니다.


가장 좋은 건 회사에서, CEO가, 사수가 그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겠지만, 마케팅에서의 시스템은 실무자가 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콘텐츠 인사이트와 그것에 대한 결과물을 가장 가까이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일잘러 마케터가 왜 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좋은 시스템이 어떻게 사람과

브랜드를 지탱하는지, 그 시스템이 무엇인지 나눠볼게요.






1. 마케팅은 반복이 전제된 게임이다

한 번 잘 만든 콘텐츠,

한 번 터진 광고,

한 번 올라간 매출.


이건 성과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으면 축적되지 않는다.


마케팅은 결국

‘다시 하고 또 해야 하는’ 게임이고,

그 게임을 덜 힘들게 만드는 장치가 시스템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반짝이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진 몰라도, 우상향 되는 매출, 쌓이는 콘텐츠, 다져지는 브랜딩을 하기는 어렵다. 결국 마케터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때 결과는 한 번의 결과가 아닌, 지속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선 성장 마인드셋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2. 시스템은 수고를 줄이는 도구다

시스템이 있다는 건

매번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매번 교육하지 않아도 되고

매번 운영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한 번 세팅하면, 계속 돌아갈 수 있는 구조.

그게 있는 사람은 시간이 쌓이고,

그게 없는 사람은 체력이 깎인다.





지속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장기전으로 봐야한다. 체력도, 정신도, 마인드도 지속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모든 것이 유한하다. 일상에 루틴을 만들듯, 마케팅 실무에서도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3. 좋은 시스템은 브랜드를 자라게 한다

좋은 브랜드는

콘텐츠만 잘 만든다고 되지 않는다.


그 콘텐츠가 어디에 올라가고,

어떻게 전환되고,

어떻게 다시 반복되는지,

잘 계획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리드 • 수집 • 소개 • 설득 • 전환 • 반복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6단계 마케팅 시스템이 있을 때,

브랜드는 마케팅 없이도 스스로 움직인다.








4. 시스템은 감정이 아닌 구조로 움직인다

사람은 피곤하면 멈춘다

기분이 나쁘면 하기 싫어진다

그러나 시스템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작동한다.


내가 바빠도 돌아가는 구조.

내가 지쳐도 유지되는 흐름.

브랜드를 감정의 굴곡으로부터

지켜주는 최소한의 장치다.






5. 나는 그래서, 감정보다 구조를 먼저 설계한다

콘텐츠, 아이템, 경험.

이 모든 게 좋아도,

지속되지 않으면 브랜드는 자라지 않는다.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 묻는다.

“이건 반복 가능한가?”

“이건 내가 없어도 작동하는가?”


그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마케팅 시스템 6단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설계할까?



� 1. 리드 (Lead)

잠재 고객이 ‘당신을 처음 발견하는 순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잠재 고객’ 단계

→ 어디서, 어떻게 유입되는지 체크 필요


✅ 설계 포인트

어떤 채널에서 나를 처음 보게 할 것인가?

타깃의 시선과 니즈에 맞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 예시 콘텐츠

• 인스타 릴스, 피드, 블로그 글, 유튜브 쇼츠

• 검색 키워드, 해시태그 노출, 광고

[인스타 릴스] “먹자마자 반응 오는 영양제?”
[블로그] “출산 후 붓기 빼는 3가지 방법”
[유튜브 쇼츠] “아침 루틴 바꿨더니 벌어진 일”


✅ 팁

짧고 강렬한 훅

검색 키워드 또는 고객의 상황(문제)에 맞춰 제작

프로필 클릭 유도




� 2. 수집 (Collect)

유입된 고객을 놓치지 않도록 묶어두는 장치

리드를 ‘내 시스템 안’으로 데려오는 과정

→ 이 단계 없으면 ‘좋아요만 누르고 사라지는’ 구조가 됌


✅ 설계 포인트

저장, DM, 하이라이트, 폼 링크 등 ‘관심을 남기게 만들 것’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 팔로업 구조 만들기


✅ 예시 전략

“릴스 보고 문의 주세요 → DM 자동 응답 설정”

“하이라이트에 후기 저장해두었어요 → 스토리 유도”

“폼에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 드려요” → 네이버폼 활용


✅ 팁

사람은 기억을 못 하지만 시스템은 팔로업을 기억합니다

자동화 or 고정 콘텐츠로 반복 대응 가능하게 만들 것




� 3. 소개 (Introduce)

내가 누구고,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 전달하는 단계

“왜 이 제품을 소개하는가?”

“이게 누구에게 왜 도움이 되는가?”

→ 브랜드 소개, 미션, 후기, 경험 스토리 등으로 전달


✅ 설계 포인트

브랜드의 미션, 창업 스토리, 제품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

‘나만의 이유’가 고객의 니즈와 연결되도록 설계


✅ 예시 콘텐츠

• 피드/블로그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콘텐츠

• 하이라이트에 정리된 ‘나의 스토리’ or 제품 이야기

“출산 후 몸이 너무 무너졌었어요. 그래서 시작했어요.”
“기능보다 중요한 건, 내가 이걸 꾸준히 쓰게 된 이유.”
브랜드 WHY, 고객 변화 전후 스토리


✅ 팁

1명이라도 공감하면 퍼집니다

제품이 아닌 '당신'에게 끌리게 만들 것




� 4. 설득 (Nurture)

“나에게도 필요하겠다”는 공감과 타당성 설득

고객이 스스로 “이거 괜찮겠다” 생각하게 만드는 과정


✅ 설계 포인트

구매 저항을 낮추고, 심리적 거리 좁히기

객관적 정보 + 고객 후기 + 반복 노출


✅ 예시 콘텐츠

• 리뷰, 사용법, 비교, FAQ 등

• 여기서 마케팅은 ‘세일즈’가 아닌 ‘맥락 제공’ 필요

“디톡스 후 실제 몸무게 변화 기록”
“왜 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3가지 이유”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의 차이”
“이건 이런 분들에게 좋아요”
“실제 고객이 이렇게 변화했어요”
“다이어트를 몇 번 실패했던 제가 이번엔 해냈던 이유”


✅ 팁

콘텐츠 간 맥락 연결 중요
(릴스 → 후기 피드 → 상세 블로그 글)




� 5. 전환 (Convert)

고객이 "좋아, 이걸 사야겠어"라는 결정하는 순간


✅ 설계 포인트

심플한 액션 유도

혜택 제시 + 마감 심리 활용

‘리스크 제거’ 전략 포함


✅ 예시 문구

• 클릭, 구매, 결제, 신청, 가입 등

• 전환율을 높이려면 심플한 행동 유도 + 리스크 제거 필요

“내일까지 구매 시 20% 할인 + 추가 제품 증정”
“후기 남기시면 무료체험 하나 더 드려요”
“7일만 먼저 체험해보세요. 부담 없이.”


✅ 팁

전환 포인트를 ‘콘텐츠 속에’ 넣기
(피드 내 CTA, 릴스 내 고정 댓글, 스토리 내 링크)




� 6. 반복 (Retain)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또 하고 싶게’ 만드는 구조

이 단계가 있어야 브랜드가 되고,

이 경험이 입소문으로 이어짐


✅ 설계 포인트

루틴 콘텐츠, 변화 기록, 후기 리포스팅

고객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


✅ 예시 전략

• 사용 후 변화 공유 → 후기 콘텐츠로 연결

• 루틴 콘텐츠 → 고객이 직접 콘텐츠 생산

• “다음은 이걸 추천드려요” → 후속 구매 유도

“1주일 후 나의 변화” 콘텐츠 발행
고객 후기 스토리 리포스트 → 고객 자부심 형성
“다음 단계로 이걸 시작해보세요” → 후속 제품 연결


✅ 팁

제품이 아니라 ‘경험의 연장선’으로 보이게 만들 것

고객이 내 콘텐츠에 출연하는 구조 만들기




마케팅 시스템 6단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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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단발 이벤트가 아니라,
고객이 나를 발견하고, 신뢰하고, 반복하게 되는 흐름의 설계입니다.

그 흐름이 있을 때, 비로소 ‘팔리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마케터 애니

팔리는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

사람의 흐름을 읽고, 브랜드를 남기는 마케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오래 해왔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이 왜 반응하는가’를 관찰하는 게 제 일이었고, 지금은 더 나아가 반짝이는 성과보다 오래가는 구조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그 구조를 사업, 마케팅, 연결, 관계라는 키워드로 풀어가 보려 합니다.


이 글은 마케팅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고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위한 노트입니다. 전략보다 맥락이 중요하다고 믿는 분이라면, 당신에게 이 글이 분명 ‘일하는 인사이트’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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