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개월 영아 놀이
얼음을 이용한 놀이는 참 다양하다. 그중 얼음을 처음으로 제공하고 놀이 자료로 활용할 때는 얼음 자체로 충분히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색 얼음을 만들어 제공하거나, 얼음 안에 무언가를 넣어 얼음을 만짐으로 그것을 빼내 보는 등 목적을 가진 놀이는 얼음을 충분히 탐색한 이후가 적절하다.
얼음 한 개로 놀이해보기
얼음 한 개를 주고 자유롭게 탐색해 본다.
손바닥에 올려 아이에게 내밀어 보여줄 수도 있고, 플라스틱 접시 등에 올려 보여줄 수도 있다.
"짠 이건 얼음이라고 해"
"한번 만져볼까?"
얼음을 만졌을 때 촉감과 느낌을 이야기해준다.
"아이 차가워~"
"미끌미끌하네"
다양한 방법으로 얼음을 탐색해 본다.
손가락으로 밀어 얼음 움직이기, 신체 부분에 얼음 대주기, 얼음 맛보기, 손바닥으로 얼음 비벼보기 등의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얼음 여러 개로 놀이해보기
얼음 한 개로 충분히 놀이해 본 다음에는 얼음을 가득 준비해 아이와 얼음놀이를 해본다.
놀이매트를 준비해 그 안에 얼음을 넣어주고 아이가 자유롭게 만지며 놀 수 있도록 한다.
얼음은 계속 잡고 놀기에 차갑기 때문에 접시, 통, 플라스틱 놀잇감 등 다른 것들을 추가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얼음 만져보기, 접시에 얼음 올려보기, 얼음 모아보기(한쪽에는 많이 한쪽은 적게 모아 많고 적음을 이야기해줄 수 있다.)등의 놀이를 해본다.
아이들과 처음 해 본 낚시 놀이는 낚싯대를 사용하지 않고 물고기 모형들을 잡아보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자석낚시 놀이 교구를 구입해 놀이를 했다.
손으로 물고기 잡아보기
집에 있는 대야에 물을 조금 받고 물고기 모형들을 넣는다. 그리고 아기들과 함께 물고기를 손으로 꺼내 보며 놀이한다.
물고기의 경우 기존에 물고기 모양 교구가 있어 활용했는데, 만약 물고기 모양 놀잇감이 없어도 크게 상관없다.
처음 낚시 놀이 경험의 목적은 물속에 있는 무언가를 잡아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블록들을 물에 넣어줄 수도 있고, 볼풀공을 넣어 줄 수도 있다. 만약 물고기에 대한 인식을 보다 심어주고 싶다면, 조금의 수고를 더해 플라스틱 블록이나 볼풀공에 물고기 그림을 프린트해 시트지로 붙여주거나, 물고기 모양 스티커를 구입해 붙여줄 수 있다.
바다생물 모형 살펴보기
낚시놀이 교구를 구입한 뒤 바로 낚싯대와 바다생물 모형들을 제공하지 않았다. 바다생물 모형들을 먼저 놀이에 활용해 아이들이 관심 가져 볼 수 있도록 했다.
바다와 관련된 그림책을 볼 때, 바다 그림 위에 바다생물 모형들을 올려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생물들이 있는지 아기와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 파란 물고기가 있네"
"문어다! 문어는 다리가 8개래~"
낚싯대로 바다생물 잡아보기
바다생물들을 바닥에 펼쳐 두고 낚싯대를 활용해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기 아이들을 위한 낚시놀이의 낚싯대 줄은 그리 길지 않고 자석이 아주 작은 부분 붙어 있어 안전하게 놀이해 볼 수 있다.
낚싯대를 잡고 천천히 움직여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뒤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낚시를 해본다.
이후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한 뒤, 어려워하면 반복적으로 도와준다.
솜공 바닷속에서 낚시 놀이해보기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낚시놀이를 스스로 하며 즐거움을 느낀다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낚시놀이 환경을 구성해줄 수 있다.
밧트 안에 솜공을 넣고 그 안에 바다생물 모형들을 함께 넣는다. 아이들은 솜공을 피해 낚시놀이를 해보며 원하는 것을 잡기 위해 보다 집중하기도 하고, 낚싯대를 조작하며 소근육의 힘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바다 배경 그림책 위에 바다생물 모형들을 올려두고 낚시놀이를 해볼 수도 있다.
욕조에 물을 받아하는 물놀이 말고도 밧트나 통에 물을 담아 물놀이를 해줄 수 있다. 특히 계절이 여름일 때, 얕은 물만 받은 통에서 하는 물놀이는 아이들에게 자주 해줄 수 있는 물놀이 중 하나이다.
첨벙 첨벙 물놀이
밧트에 물이 깔리는 정도로만 받은 뒤 아이들 앞으로 가져간다. 보다 자유로운 물놀이를 위해 욕실이나 베란다, 정원 등의 공간에서 놀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이 물에 관심을 가지며 손을 담그면, 아이와 함께 손을 담그고 놀이를 해본다.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 물을 튀겨볼 수도 있고, 손가락을 밧트 바닥에 대서 손가락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다.
물속 솜공 놀이
물 자체를 만져보고 튀기며 놀이해 본 다음에 솜공을 제공해준다.
아이들에게 솜공을 보여준다.
"짠~ 여기 솜공! 솜공 물안에 넣어볼까?"
솜공을 물 안에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직접 솜공을 넣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후에는 물 안에 넣은 솜공을 손으로 꺼내보기, 소꿉놀이용 숟가락이나 국자로 꺼내보기, 물에 젖은 솜공 손으로 꾹 눌러보기, 솜공 잡아 통에 담아보기, 잡은 솜공 다시 물속에 던져 넣어보기 등 다양한 놀이들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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