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조직 내 환경 변수 요인과 통제의 필요성

개인의 변수부터 조절하기,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by 윤성용

개인의 변수부터 조절하기,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군복무를 위해 작년 10월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강남디벨로퍼스 (전) CTO 지성님과 어제 40분 정도 통화를 했다. 주요한 내용은 과거 우리가 창업을 하고 IT 프로젝트를 하면서 반성해야 할 부분에 대한 고찰에 대한 이야기와 토론이었다. 특히 조직 내 변수 조절에 대한 이야기를 지성님이 많이 하셨는데 최근 해외 개발자 통합 전략에 대한 졸업 논문을 쓰기 위해 논문들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작용되는 요소라고 여겼던 부분을 군대에 있으면서 고민하면서 깨달은 부분이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했다. 성공적인 경영과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조직 내외부 환경 변수 요인을 잘 조절한다."를 강조하였는데 크게 보면 나(개인)의 변수부터 조절하면서,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거나 개발하는 과정부터 간단한 문서 작성까지 변수 통제 능력이 업무를 잘 진행되게 하는 것의 핵심이 아닌가 하고 토론하였다. 내부조직이나 파트너, 기업뿐만 아니라 나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가장 공감되기도 하고 더 많은 생각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지성님은 어떻게 변수 관리를 위한 노력을 군복무 중 하고 있는지도 물어봤다. 이 질문에 지성님은 태스크 루틴 관리를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간 계획을 세우고 노션에서 태스크들을 관리하면서 단순히 노션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ChatGPT와 오늘 진행한 태스크에 대해 대화하고 분석과 의견을 받고 나서 정리하여 기록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AI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성님이 강조한 것은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역량과 집중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를 위한 통제와 이를 위한 피로도 낮추기와 건강 관리를 강조했다.


아래는 Google AI를 통해 아티클 내용을 분석한 내용


조직 내 환경 변수 요인과 통제에 대한 경영학적 심층 분석

제시해 주신 아티클은 개인의 경험적 통찰을 담고 있지만, 그 핵심 내용은 현대 경영학, 특히 조직행동론(Organizational Behavior),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전략경영(Strategic Management)의 주요 원칙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아티클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주제를 경영학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나(개인)'를 핵심 변수로 인식하기: 조직행동론적 접근

아티클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인 "나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조직 관리의 근본을 꿰뚫는 통찰입니다. 경영학에서는 이를 '개인 수준 분석(Individual-Level Analysis)'의 중요성으로 설명합니다.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이 제시한 개념으로, 인간은 완벽하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개인의 감정, 컨디션, 인지적 편향(Cognitive Bias), 불완전한 정보 등은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합니다. CTO였던 지성님이 소프트웨어 설계나 문서 작성 같은 구체적 업무에서 변수 통제를 언급한 것은, 이러한 개인의 비합리성이 프로젝트 결과물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업 성과(Task Performance) vs. 맥락적 성과(Contextual Performance):

과업 성과: 주어진 직무를 기술적으로 잘 수행하는 능력. 즉, '일을 잘하는 것'입니다.


맥락적 성과: 조직의 심리적, 사회적 환경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자발적 행동. 예를 들어, 동료를 돕거나, 예측 가능하게 행동하여 팀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아티클의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은 바로 이 맥락적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나의 컨디션 난조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동료와 조직 전체의 업무 흐름을 방해하는 '부정적 외부효과(Negative Externality)'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개인 변수를 통제하는 것은 최고의 과업 성과를 내기 위한 전제조건이자, 팀의 시너지를 높이는 맥락적 성과의 핵심 요소입니다.

정서 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EQ):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통제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자신의 피로도, 스트레스, 집중력 저하 등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높은 정서 지능의 발현이며, 이는 곧 개인이라는 변수를 통제하는 핵심 역량입니다.


2. 변수 통제 능력: 프로젝트 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핵심

지성님이 강조한 "조직 내외부 환경 변수 요인을 잘 조절한다"는 것은 프로젝트 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교과서적인 원칙입니다.

프로젝트 관리의 철의 삼각형 (Iron Triangle): 프로젝트는 범위(Scope), 시간(Time), 비용(Cost)이라는 세 가지 제약 조건 안에서 품질(Quality)을 달성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바로 '사람'입니다. 개발자의 갑작스러운 번아웃, 예상치 못한 실수, 커뮤니케이션 오류 등은 프로젝트 일정 지연과 비용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개인 변수 통제는 이 철의 삼각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활동입니다.

리스크 관리 (Risk Management): 리스크 관리는 '불확실성(Uncertainty)'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조직의 관점에서 팀원 개인의 컨디션, 동기, 집중력 등은 모두 잠재적 리스크 요인(Risk Factor)입니다.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말은, 자기 자신을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자원으로 만들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개인의 책임감을 넘어, 조직 전체의 안정성과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적 행위입니다.


3. 지성님의 변수 관리 방법론: 데이터 기반 자기 관리와 AI의 활용

지성님이 군복무 중 실천하는 방법론은 매우 현대적이고 체계적인 자기 관리 시스템으로, 다음과 같은 경영학적 의미를 가집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Data-Driven Decision Making, DDDM)의 개인화: 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듯, 개인의 업무(Task) 수행 기록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는 방식입니다. 노션에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ChatGPT와의 대화를 통해 '분석'과 '의견'을 얻는 과정은 정성적 데이터를 정량적/객관적 인사이트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의 인공지능화: 성과 개선의 핵심은 '실행 → 측정 → 피드백 → 개선'의 순환입니다. 기존에는 상사나 동료가 피드백 제공자 역할을 했지만, 여기에는 주관성, 비일관성, 감정적 부담 등의 변수가 존재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한 피드백은 24시간 언제든, 객관적이고 비감정적인 분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강력한 '인공지능 피드백 루프'를 구축한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성찰을 가속화하고, 메타인지(Metacognition, 자신의 생각을 인지하는 능력)를 향상하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개인 지식 경영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PKM): 축적된 태스크 기록과 AI의 분석 결과는 단순한 일지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 과정과 노하우가 담긴 '지식 자산'이 됩니다. 이는 미래에 유사한 과업을 수행할 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4. 궁극적 목표: '예측 가능한' 지속가능한 성과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여야 한다"와 "피로도 낮추기, 건강 관리"를 강조한 것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경영의 화두와 맞닿아 있습니다.

자원기반관점 (Resource-Based View, RBV): 이 관점에서는 기업의 경쟁우위가 기업이 보유한 독특하고 모방하기 어려운 자원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이를 개인에게 적용하면, 개인의 '에너지', '집중력', '건강'은 그 성과를 내기 위한 가장 희소하고 귀중한 자원입니다. 이 자원을 관리하지 않고 단기 성과에만 매몰되는 것은 번아웃(Burnout)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경쟁력을 잃게 만듭니다.

신뢰 자산 (Trust Capital) 구축: 팀 내에서 '저 사람은 예측 가능하게 꾸준히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는 평판은 곧 '신뢰'라는 사회적 자산을 쌓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뢰는 협업을 원활하게 하고, 리더가 더 중요한 책임을 믿고 맡길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예측 불가능성은 곧 신뢰의 침식으로 이어집니다.


결론: 자기 관리(Self-Management)는 가장 근본적인 경영 활동

아티클의 내용은 한 개인의 성찰을 넘어, 현대 조직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관리의 시작은 '나'로부터: 조직의 성과는 결국 개인들의 성과가 모여 이루어집니다. 가장 통제하기 어렵고 예측 불가능한 변수인 '나'를 먼저 안정시키고 예측 가능한 자원으로 만드는 것이 모든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중요성: 감정이나 의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노션과 AI를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자신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정교한 접근법입니다. 이는 개인의 성과를 운의 영역에서 관리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역량: 기술적 능력(Hard Skill)을 넘어, 자신을 포함한 변수를 통제하고, 동료와 조직에 신뢰를 주며,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는 능력(Soft Skill, Meta-Skill)이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지성님의 통찰은 '경영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작은 단위인 나 자신부터 변수를 통제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드는 과정'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조직 구성원과 리더가 깊이 새겨야 할 경영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요즘 스타벅스 보다는 집 앞 카페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