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하진 않지만 스토리가 되는 하루

현재 진행형으로 살겠습니다.

by 글터지기

광복절이 하루 지났습니다.


1945년 해방의 그날,

한반도는 놀랍게도 조용했다고 합니다.


광복 자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라고 하지요.

다음날인 8. 16일,

여운형의 요구에 따라 조선 총독부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정치범과 독립운동가를

석방하면서부터 만세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비로소 광복을 만끽하던 순간이었지요.


8월 16일은 분명

달력 위에서는 평범한 하루지만,

역사 속에서는 비범한 날이었습니다.

만세 함성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날이니까요.


ChatGPT Image 2025년 8월 16일 오전 05_09_46.png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모습을 AI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살아가는 모습도 어쩌면 비슷합니다.


행복이나 만족은 자꾸만 과거형이었습니다.

'어제 그걸 할걸. 그때가 좋았어',

'그때 만족했다면 좋았을 걸'

후회와 아쉬움이 뒤늦게 찾아오곤 하지요.


제가 딱 그랬습니다.

하루하루 만족하는 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오늘부터는 현재 진행형으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매일 비범하게 살아갈 수는 없지만,

살아가는 스토리는 마음에 남을 겁니다.


저는 그 스토리를 글로 적고 있습니다.

피곤하면 피곤한대로,

만족하면 만족한 대로.


오늘도 출근해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배송할 물량도, 정리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늘만의 빛나는 장면은 숨어있을 겁니다.

거의 다 읽어가는 두 권의 책이 있고,

내일이 휴일이라는 달콤함도 있고,

여유 있게 글을 쓸 수 있다는 희망도 있습니다.

오늘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숨어있는 재료입니다.


비범한 날이 되지 않더라도,

거창하고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일상에서 풍겨오는 숨은 재료를 찾아

글로 남기면 스토리가 돼서 돌아올 겁니다.


비범하지 않더라도 스토리가 되는 하루.

1945년의 오늘이 어제보다 더 특별했던 것처럼.


그렇게 오늘을 시작합니다.

모두, 스토리가 남는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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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한국사 일력, 최태성지음, 프린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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