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전투에서 기적같이 아군을 만난 것처럼

때론, 글 쓰는 순간이 '전율'입니다.

by 글터지기

블로그에는 애드포스트가,

브런치에는 '응원'이 수익이 되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런 수익을

기대하거나 필요했던 게 아니었지요.


애드포스트 수익으로는 매달 한 분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물해 드리고 있습니다.

고작 한 분께 책 한 권을 드릴 수익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선물을 드리고 나면

제가 오히려 더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고립된 전투를 수행하는 중에

기적처럼 만난 아군을 바라보는 마음처럼요.


브런치는 응원 기능이 있다는 걸 알지만

두 분께만 응원을 드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미미한 금액이지요.


며칠 전,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제가 '응원'을 받았습니다.

신기한 기분이 들더군요.

화면 캡처 2025-08-18 052341.png


제 글을 읽어주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 응원을 받으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막상 응원을 받아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이제 고민이지요.

이 수익을 모아서 그 금액만큼

브런치 글벗님께 선물을 해 봐야겠습니다.


응원수익이 언제 어떻게 정산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아직 잘 모릅니다.

별로 궁금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나면 한 번 봐야겠습니다.


애드포스트건, 브런치 응원이건

일종의 '보이지 않는 독자의 선물' 같습니다.

선물이 주는 감동도 크지만

선물에 담긴 마음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제가 응원을 받으면서 감동받고,

그걸로 글벗께 선물해서 더 감동받고,

더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외롭지 않다는 마음의 위안도 되니

이걸 단순하게 일석 몇조 이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고립된 전투에서 기적처럼 만난 아군처럼

글 쓰는 모든 순간이 '전율'입니다.


전율 같은 하루를 살겠습니다.


모두, 감동과 전율일 함께하는 한 주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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