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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주말 '데미안'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직진형 인간>, 저자 임진강

by 글터지기

12월 모든 주말이 바쁘고 의미 있는 날이 될 겁니다.


어제는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블로거 '데미안'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가지 일정이 겹쳐 시간을 조율하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라클 주니' 가족과

점심식사도 함께 하기로 해서

아침 일찍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늦지 않게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도서관 로비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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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부터 시작한 북 콘서트는 강당의

모든 좌석이 만석일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했고

음료와 기념품, 스텝들이 반겨주셨습니다.


<직진형 인간> 저자, 데미안(임진강)님은

책을 쓰는 과정과 글쓰기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과 생각에 대해 진심을 다해 알려주었습니다.


제게 의미 있게 남은 몇 문장을

제 언어로 해석해서 남긴다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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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려움은 겪어보면 거짓이거나 허상이다.

직진의 반대말은 '후퇴'가 아니라 '회피'다.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회피하지 말고 겪어보라.


2. 행복한 사람은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

삶에 불만이 있기를 바란다.


불만은 곧 건강한 불만이고, 거룩한 불안이다.

불만과 불안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행복으로 느낀다.


인간 현존의 최대 행복은 장애의 극복이다.

내 꿈을 방해하는 두려움은 극복해라


3. 글을 쓰든, 책을 읽든, 삶을 살아오든

'스타일과 기교'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진심을 담아 경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라.

자신감이 원천은 결국 '경험'이다.


4. 도파민은 '내 힘으로 내 운명에 개입할 때'

가장 강력하게 터진다.

모든 걸 다 할 수 없다.

에너지와 시간 낭비를 생활에서 배제해라.


5. 삶은 언제나 두려움과 맞서는 과정이다.

회피하지 말고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


그의 강의를 그의 언어라기보다

내게 담긴 언어로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워낙 많은 블로거님이 참석해 주셨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은 곳곳에 담겨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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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저승사자'(딸)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들러보겠다는 약속 때문에 강의가

끝나자마자 급하게 복귀하느라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강연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시절청춘'님, '에뜨왈'님,

'산티아고 장원'님, '리치아빠'님.

인사 나누지 못하고 통화만 해서 아쉬운

'두콩파파'님과 많은 이웃분들께

반갑고도 송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연장을 뒤로하고 병원으로 향하는 길,
차창 밖 겨울 햇살이 유난히 선명했습니다.
오늘 들은 문장들이 마음 한편 담아 두었습니다.


오늘 만난 인연들,

나눴던 대화, 마음에 새긴 문장들,

그리고 아직도 병원에서 회복 중인 딸아이까지.


두려움이 따라오는 삶이 되더라도

회피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직진해 보겠습니다.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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