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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pt Away 스웹트 어웨이

'마돈나'의 스웹트 어웨이 (2002)

이미지 출처: https://creatorch.tistory.com/102

What’s the movie like?

간단한 영화 소개

Swept Away is a 2002 British/Italian romantic comedy film directed by Guy Ritchie and starring Madonna.

Swept Away 는 2002년에 만들어진 가이 리치(Guy Ritchie)가 감독하고 마돈나가 출연한 영국/이태리 합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Let’s Talk

맘에 안 드는 영화에 대해서 말해 보세요.


A: The movie wasn’t worth watching. It was such a dumb movie.

그 영화는 볼 가치가 없었어. 아주 수준 낮은 영화였어.

B: I’m glad I didn’t see it.

내가 안 봐서 다행이다.


"악평에 쓸 수 있는 표현은 뭐가 있을까?"


"Swept Away" is a silly, simplistic, superficial movie from beginning to end. There are many dumb scenes.

Swept Away 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없고 지나치게 단순하고 얄팍한 영화예요. 바보 같은 장면이 아주 많아요.

 

영화에 대해 악평을 하는 경우도 한 번은 다뤄야겠어서 마돈나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Swept Away 에서 좀 표현들을 써 보기로 했어요. 사실 굉장히 평이 안 좋은 작품이긴 하더군요. 영화가 재미없고 수준 낮다고 할 때 silly  dumb 같은 표현이 많이 쓰입니다. simple 보다 더 심하게 단순한 것이 simplistic이에요. 좋지 않은 뉘앙스로의 ‘단순함’을 표현하는 말이지요. 영화의 줄거리나 구조가 너무나 뻔한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내용의 깊이가 없다면 superficial 을 쓰세요. 한마디로 얄팍하다는 얘깁니다.


Who’s starring?

출연 배우와 연기에 대해 말해 보아요.


Madonna gives her most believable performance as Amber, a rich woman who expects the world to obey her every whim.

마돈나는 그녀의 변덕대로 세상이 움직여주길 바라는 부자 여인 Amber 역에서 가장 그럴듯한 연기를 보여 주네요.

마돈나가 아니라 '머다나'에요.

Madonna는 사실 ‘마돈나’로 발음되지 않습니다. [mə|dɑ:nə], 우리말로는 ‘머다나’에 가깝게 들리지요. 많은 분들이 그냥 유명한 가수 이름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성모 마리아나 성모상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Madonna gives a typically wooden performance.

마돈나는 예의 그렇듯 딱딱하고 경직된 연기를 보여주는군요.

wooden: 연기가 나무처럼 딱딱하단 얘기는, 즉 표정이나 움직임 등이 아주 경직되고 뻣뻣한 연기라는 얘기겠지요?


Dialogue

대화에 영화 제목 응용하기


A: Hey, you look so happy. What’s going on?

야아, 너 아주 기분 좋아 보이는구나. 무슨 일이라도 있어?

B: You know what? I’m in love!

있잖아. 나 사랑에 빠졌어.

A: Wow. I guess the blind date the other day went pretty well?

우와, 저번에 한 소개팅이 아주 잘 되었나 봐?

B: Yep. She’s wonderful. We really hit it off. Since then we’ve been dating every night.

응. 여자애가 아주 끝내줘. 우리 정말 잘 맞더라고. 그때 이후 매일 밤 데이트했어.

A: You’re really swept away out into the ocean of love, I can tell.

너 진짜 사랑의 바다에 푸욱 빠져 버린 게 보인다, 보여.

B: I am. I am. And I think I’m really lucky to be with my one in a million.

맞아, 사실이야. 세상 수많은 사람 중에 나의 인연을 만나게 되다니 난 정말 운도 좋은 거 같아.



Mini Lesson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영어, 영어 문화권 이야기


Cast Away (https://brunch.co.kr/@julien/175)에서 구동사(phrasal verb) 얘기했던 것 기억하시죠? 이번에는 swept away 란 표현이 영화 제목에 쓰였네요. 


Sweep 는 빗자루 같은 것으로 쓸건 폭풍이나 바람이 휩쓸건 여하튼 뭔가를 쓸고 가는 것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여기에 away 가 더해져 ‘완전히 휩쓸다’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데요, 그 휩쓸린 대상이 ‘사람’인 경우 보통 뭔가에 정신없이 빠져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보통 수동태로 써서 (be) swept away 라고 하죠. 이 영화 제목은 그러니까 ‘사랑에 완전히 정신이 휩쓸려 간 상태’란 뜻인 거죠. 


사랑에 푹 빠진 (swept away) 김에 좀 더 사랑에 빠진 표현들을 알아볼까요? 사랑에 "빠진다"는 표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쓰이는 것 같아요. 영어엔 사랑이라는 강에라도 빠지듯 "fall"이란 동사를 써서 fall in love (with someone, ~와 사랑에 빠지다)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어에서는 "푹"이라는 부사를 써서 강조해서 "사랑에 푹 빠졌다"라고 하잖아요? 이 푹 빠진 상태를 나타내는 재미있는 영어 표현이 바로 "head over heels" 입니다. 직역하자면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되겠죠. 예문을 한번 볼까요?


Ray's fallen head over heels in love with Jenny.
 (
레이는 제니에게 푹 빠져 버렸어.)

I have been head over heels about my girlfriend since the day I met her.
 (
난 내 여자 친구를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사랑에 푹 빠지게 된 거 있지.)


그래서, 이런 사랑에 푹 빠진 달콤함을 이름으로 아예 정해 버린 향수도 있답니다. 아래 보이는 이미지가 바로 ULTIMAII의 향수 "Head Over Heels"에요. 향수의 용기도 예쁜 아가씨가 향수병에 거꾸로 푹 빠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죠? 사랑에 빠진 건지, 향기에 빠진 건지... 여하튼 근사한 이름에 정말 근사한 디자인의 향수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향수 Head Over Heels (이미지 출처: FragranceNet.com)



유튜브에서 영화 Swept Away (2002)의 trailer(예고편)를 즐겨 보세요~. 

https://youtu.be/wv4grEwufV8

영화 Swept Away 의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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