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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쑥과마눌 Jun 27. 2024

사랑이라는 게 있나 싶다

사람 마음속에

엄마가 아파서 잠시 귀국했다.

한평생을 내가 무슨 염병을 떨어도 내 편인 엄마

의식이 있을 때마다 여전히 내 말에 동감을 한다


베프이고, 페르소나인 나는

시키는 대로 머얼리 떨어져 사는데

홀로 엄마 이리 누었구나


이 와중에

내 혀는 엄마 손맛을

교활하기만 몸은 엄마의 건사를 기억하는 데


내가 사랑한 건

엄마였나

엄마가 해줄 수 있던 것이었나

아니,

사랑 같은 건 있기는 한 건가 싶다



#사람들은

#깨닫지도

#철들지도

#성숙하지도않는다

#그저

#늙고병들어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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