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자녀의 인성을 키우는 법
■운동으로 자녀의 인성을 키우는 법
운동을 한 아이들이 인성이 좋다고 하면 부모님들은 처음에 의아해합니다. 아이들 수행평가나 집중력 향상을 시키기 위해 운동하는 것인데 그게 인성하고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거죠.
인성 좋은 아이들이 성적도 좋다
설령 운동이 인성과 관련이 있어도 그게 아이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인성도 좋아요. 좀 더 정확한 말은,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주면 공부 실력은 자연스레 오른다, 입니다.
그런데 체육관에서 인성 교육을 한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또 궁금해하세요.
체육관 관장이 훈장도 아닌데 왠 인성교육, 하시는 거죠.
하지만 체육관에서는 공부체력을 기름과 동시에 인성을 키워주는 곳입니다. 왜 그런지 제가 차근차근 설명을 드려보도록 할게요.
사회성을 길러줘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핵가족에서 자란 아이들이기 때문에 형제가 없거나 적은 경우가 많죠.
그래서인지 부모에게 과잉 보호나 과잉 지도를 받아온 아이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단체 활동을 하면 주눅이 든다거나 새로운 또래들과 대화를 잘 못하는 케이스가 여기에 해당하죠.
그런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조금씩 사회성이 좋아지고, 단체 생활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더 배려하게 됩니다.
운동에는 규칙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운동에서 성과를 내려면 반드시 이 규칙을 지켜야 하죠. 여기에서 규칙의 뜻은 다름 아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성 교육인 것입니다.
방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아이, 하루종일 유튜브만 보는 아이도 운동을 통해서 사회성을 기르게 됩니다.
독립심이 강해집니다
두 번째, 운동을 통해 기르게 되는 장점은 바로 독립심입니다.
내 아이를 독립심 강한 아이로 만들고 싶다, 는 모든 학부모들의 바람인데요. 사실 독립적인 아이는 고립된 아이가 아니라 마음이 열린 아이입니다.
즉, 누구보다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죠.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아이가 바로 독립심이 강한 아이죠.
운동을 하다보면 처음 접하는 기술이 있어서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필수예요. 하지만 아이들은 운동을 하면서 이 기술 습득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가게 되는 것입니다.
독립적인 아이는 누구보다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아이가 독립성을 갖추려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능력을 키우려면 사회성이 필수라는 것이죠.
리더십을 갖춘 아이
운동을 하면 사회성이 길러지면서 동시에 리더십이 좋아집니다. 리더십이 있는 아이는 다양한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성격과 취향이 다른 환경에 스스로 적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사회성을 키우는 데 있어서 운동만큼 효율적인 게 없죠. 사회성을 키워주는 운동은 축구나 농구 같은 운동이 좋은데요.
처음부터 이런 운동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는 단체 줄넘기와 같은 운동을 권해주셔도 좋습니다.
특히 운동을 통해서 아이가 숨은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저희 체육관에 오는 아이들 중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내성적인 아이로 알고 있었다가 아이가 체육관에서 다른 아이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거든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예절입니다. 저는 운동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결국 아이들이 예절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매너가 좋은 아이들이 사회생활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나게 된다고 해요. 한 마디로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이처럼 매너가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통해 이러한 연습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은 단지 체력을 겨루는 것뿐만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합을 맞추면서 '매너를 키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운동만큼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은 없다, 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