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515 진품명품, 사랑을 찾는 중

진짜를 알아보는 눈

by Noname

교육이 있는 날이라

집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 맥모닝을 먹었다.


최근 새로 나온 맥그리들이라는 메뉴에 빠져서 격주로 한번씩 먹는 중이다.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려면

여러 종류의 햄버거를 먹어봐야한다.

맥그리글은 빵이 팬케이크여서 수플레팬케이크를 좋아하는 내게는 안성맞춤이다.


식단으로 먹는 달걀도, 샐러드도 근 2년을 먹다보니

그 맛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나는 어릴때부터 소스를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음식의 본연의 맛을 경험해왔다고 볼 수 있다.


회조차도 나는 간장도 찍지 않고 먹는다.


어린시절 티비쇼 진품명품을 본 적이 있다.

감정할 때 나오는 그 음악도, 생생하다.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품의 가격을 매긴다.


순전히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서랍장같은 것이 나오면 붓뚜껑 전문가는 서랍장의 단가를 얼추 맞출 수 있을 뿐이었다.



진품을 알아보는 눈

누군가의 진가를 알아보는 눈



어린 시절부터 받아왔던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런 사랑을 찾고 싶어 나 역시 무조건적으로 마음을 다하는데 그런 경우, 상대방은 나로 인해 대단한 사람이 되어버려

되려 상대적으로 나를 대단치 못하게 여긴다.


대체로 그렇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잘 해주는 건 아주 중요하다.


세공을 하듯 정교하고 치밀하게 잘 해주다 보면

누군가 말한대로 그 사람의 “본성”이라는게 나온다.


사람의 본성이라는게 대체로 그러하니 내가 지혜롭게 대해야하는 거라고도 말한다.


실제로 사람들이란 내가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끌려오는 경향이 있다.


글쎄, 나이가 들수록 더 크게 느낀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일하고, 예쁜 마음 나누며 살기도 바쁜 세상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사랑을 받아보고, 사랑을 주는 사람은 안다.


그게 사랑인지,

누구나 충분한 사랑을 할 수 있다.

받을 수 있고, 줄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서로의 인연이라서 그런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서로를 알아보기 쉽지 않아서 더더욱 쉽지 않다.


누구나 어떤 시절 어느 누군가에게는 진심을 다해 사랑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나와 타이밍이 맞지 않은 누군가를 적절히 가지치기를 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적시에 짤라줘야 다른 곳에서 적당한 시기에 피어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나 역시 건강한 가지를 무럭무럭 키우다가 시절인연이 닿으면 꽃을 피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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