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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nst Yul Dec 28. 2023

다짐, 시작

25개월 전

이제, 다가올 계획을 거창하게 야무지게 세우진 않는다. 내년의 계획이 아닌 나의 바람과 같은 것들이 계획이 된다.


어제는 '별거 아니다. 그냥 내가 많이 웃는 일이 우선이다. 내가 행복한 게 먼저이다. 그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

오늘은 '천천히 예쁘게 늙자!'


예전에 '나는 내년에는 지금 보다 큰 회사로 이직하자', '영어 공부를 하자!',  '나에게 커리어에 도움 되는 일을 하자!' 이런 종류의 다짐과 계획이었고, 분기별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제는 좀 달라졌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나를 아껴지는 것이 나를 잘 보는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많이 웃을 수 일, 것들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들이 계획이 되었다. 그리고 이게 앞으로 내가 맞이할 40대 방향이라 생각도 들었다. 


천천히 예쁘게 늙고 싶으니까, 나는 많이 웃을 거고, 인간관계든 일이든 내가 행복한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를 좀 더 보살펴주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 계획의 28일의 내년 계획이다. 


내일 나의 다짐,  내일모레 나의 다짐들이 모여 2024년이 웃을 일이 그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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